기사 메일전송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 총력
  • 박성원
  • 등록 2020-02-18 11:43:39

기사수정
  • - 1회 900여 명이 이용하는 구청 구내식당 휴무일 월 4회로 늘려



서대문구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상권을 회복시키기 위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소상공인들의 피해 파악과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관내 6개 전통시장 매니저와 신촌상점가 회장으로 모니터링단을 구성, 운영해 오고 있다.


이들이 방문 고객 수와 매출액 추이를 분석한 결과 매출이 전보다 30~50%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코로나19로 부터 안전한 시장, 안심하고 방문해도 되는 클린(clean)시장’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시장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각 시장과 상점가에 지급했다. 


전통시장 매니저들은 상인들에게 예방수칙을 교육했다.



서대문구는 융자 및 지방세 세제 지원도 추진한다. 중소상공인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화를 위해 ‘서대문구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업체당 2억 원 이내에서 연 1.8%로 대출한다. 


신용도는 양호하지만 담보능력이 부족한 소규모 영세 사업자들에게는 최대 5천만 원까지 연 2~4.5%로 특별 신용보증대출을 지원한다.


코로나19로 매출 감소 피해를 입은 전통시장 상인들이 서민금융진흥원의 ‘전통시장 신종 코로나 특별자금’ 1천만 원을 융자받을 수 있도록 추천한다. 


또 서울신용보증재단 서대문지점과 연계해 코로나19로 직접 피해를 입은 음식업과 숙박업소 등에 대한 연 1.5%의 저금리 대출을 적극 지원한다.



아울러 구는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의 동선에 포함돼 휴업하는 중소상공인에 대해 지방세 납세 신고와 납부 기한을 6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연장한다.


또한 지역화폐로 서대문구에서만 통용되는 50억 원 상당의 서대문사랑상품권을 10% 할인가로 발행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안심하고 찾는 서대문구 전통시장 및 상점가 이미지 제고와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서대문구청 직원들도 동참한다.


구는 다음 달까지 구청 구내식당 휴무일을 기존 월 2회에서 4회로 늘려 식당 이용자들이 관내 소규모 음식점과 전통시장을 더 자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구청 구내식당의 하루 이용 인원은 900여 명이다. 식당 휴무일에는 조리종사원 위생 교육과 식당 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구는 직원 복지포인트 가운데 일정 금액을 서대문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고 2~3월 이내에 집중 사용토록 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주민 분들께서 전통시장과 골목 상가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방역에 매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재정 운용과 경영 안정화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