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폐지 수거거부 예고 철회에 따라 시장 안정화 대책 추진
  • 김흥식 본부장=환경부
  • 등록 2020-02-17 19:18:11

기사수정
  • 수도권 폐지류 수거거부 예고업체 수거거부 의사 2월 14일 철회
  • 폐지수입 자제, 수입폐지 전수조사 및 수입제한 등 대책 추진
  • 분리배출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미흡한 경우 현장지도 병행


▲ 종이류 재활용품 분리배출 안내 포스터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최근 서울, 경기 등 수도권 65곳의 공동주택 단지의 폐지 수거 거부를 예고한 23개 수거운반 업체가 214일부로 수거거부 의사를 모두 철회했다고 밝혔다.


※ ①서울특별시: 9개 업체(17개 단지), 경기도: 14개 업체(48개 단지)

 

이에 따라 환경부는 서울, 경기 등 지자체와 함께 또다시 업체들로부터 수거거부 예고가 재현될 경우 즉시 공공수체계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공동주택 폐지 수거 현황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환경부는 국제 폐지가격 등 전반적인 재활용품의 가격이 추세를 보여, 관련 지침*에 따라 재활용품 가격변동률을 수거 대금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 이에 한국환경공단 등 산하 전문기관의 시장조사를 거친 가격연동제적용지침을 지자체에 통보할 계획이다.


* 공동주택 재활용품 관리지침(‘18.7월 제정)에서는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정보센터(www.re.or.kr)에서 매월 공시하는 재활용품목 가격에 따라 수거단가를 조정토록 규

 

또한, 그간 수거운반 업체의 건의사항 등을 검토하여 세부 이행방안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환경부는 최근 폐지수급 불균형이 제지업계가 생산한 폐지는 국내에 적체되는 반면, 제지업계는 외국으로부터 폐지를 지속적으로 수입(2019, 146만 톤)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고려하여 환경부는 수입폐지 수조사, 폐지 수입제한 등의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와 별개로 제지업계가 폐지 수입을 스스로 줄일 것을 촉구하고 있다.


‘19년 기준, 폐지 수입량은 146만톤, 수출량 39만톤으로 약 107만톤의 폐지를 순수입

 

환경부는 지난 122일에 환경부-제지업계-제지원료업계가 체결한 자율협약에 따라 국내 제지업계가 폐지 수입을 최대한 자제하고, 국내에 적체된 폐지를 우선 매입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또한, 폐지 수입과 관련하여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수입폐지 내 이질 포함 여부 등 관련 규정 준수여부 대해 전수사할 계획이며, 올해 상반기 중에는 국내에서도 수급이 가능한 혼합폐지 등 대한 수입관리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환경부는 217일부터 특별점검반을 구성하여 제지업체, 압축상 등 관련 업계의 폐지 유통 및 재활용 실태를 조사·점검한다.

 

제도적으로는 종이류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를 조기에 도입하여 폐지 재활용을 위한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종류별로 분류) 기능을 강화하고, 관련 업체등록·관리하는 등 재활용 유통구조를 투명화한다.

 

환경부는 국내에서 발생하는 폐지의 재활용품질을 높이기 위해 지자체와 함께 국민들이 구체적으로 재활용이 어려운 종이류가 무엇인지 쉽게 알 수 있도록 폐지류 분리배출 방법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홍보에도 불구하고 분리배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 해당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분리배출 개선을 독려하기 위한 현장지도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국내 폐지 공급 과잉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제지업계의 자발적인 폐지 수입 자제가 필요한 상이라며, 국민들도 오염물질이 묻은 종이류와 영수, 전단지와 이 재활용이 어려운 종이류는 종량제 봉투에 버려달라라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성전자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상향...“실적 모멘텀 2026년까지 이어진다”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2026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31일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
  2.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3. 제천시, 11월 3일부터 자체 경제활력지원금 지급 시작 충북 제천시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제천시 자체 경제활력 지원금’을 오는 11월 3일부터 지급한다.지원금은 제천시민 1인당 20만 원,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30만 원이 지급된다.지급대상은 10월 10일 기준 제천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시민, 그리고 제천에 체류 중인 결.
  4. 몸속의 불멸 코드 — 2025 노벨의학상이 밝힌 '면역의 오해' [뉴스21 통신=홍판곤 ]2025년 10월 6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포럼에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메리 E. 브룬코우, 프레드릭 J. 램스델, 시키몬 사카구치 세 명을 선정했다. 그들이 밝혀낸 것은 우리 몸속의 '면역 브레이크', 즉 조절 T세포였다. 면역은 단순히 싸우는 기능이 아니라, 싸움을 멈출 줄 아는 지혜를 ...
  5. 파주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 11월 1일 개최 파주시는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운정호수공원 일원에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올해 불꽃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시 35분 ‘불꽃쇼’와 ‘불빛정원’이 이어 진행될 예정이다.파주시는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
  6. 이재명 대통령∙시진핑 정상회담…고급 바둑판∙자개 쟁반 선물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시작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정상회담이 열리는 국립경주박물관 앞에서 시 주석을 직접 맞이했다. 두 정상은 웃으며 악수한 뒤 건물 안으로 함께 들어섰다. 이날 양 정상은 동일한 남색.
  7. APEC 정상 경주선언 채택…무역 비롯 글로벌 경제 협력 방향 제시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간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원 정상들은 APEC 정상 경주선언과 APEC AI 이니셔티브,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 총 3건의 문서를 채택했다.APEC 정상 경주선언은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