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봉쇄 조치를 내리면서 북한 전역에서 시장 물가가 치솟고 있다고 내부 소식통들이 전했다.
북중교역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평안북도 신의주 창구가 차단되고 잇따라 북부지역 세관까지 문을 닫으면서 중국 상품 수입 중단은 물론 원자재 부족으로 북한 공장에서 상품생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북제재의 보완 수단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밀무역마저 당국의 지시로 틀어막자 북한 내부에서는 ‘비루스(바이러스) 사태가 더 악독한 제재’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북한 내부 소식통들에 따르면 국경 지역은 물론이고 함흥과 김책(함경남도) 등 동북부 지역, 평양과 평성(평안남도) 등 내륙 지역에서도 물가인상이 심상치 않다. 특히 생계와 직결된 식품과 중국산 상품은 최대 60% 상승했다.
양강도 소식통은 6일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일주일 전만 해도 1kg에 12800원이 었던 휘발유는 현재 16300원으로 30% 정도 올랐다. 디젤유는 7500원에서 11315원으로 60%정도 폭등”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북한으로 들어가는 송유관은 막히지 않았지만 다양한 경로를 통해 북한에 수출되는 석유제품이 차단되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은 또 “코로나비루스 사태 이전(1월 초중순) 1kg에 5500∼6000원이던 제조 사탕이 7500원에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함경남도 소식통은 7일 오전 통화에서 “4000원대에 팔리고 있던 중국쌀이 갑자기 2000원 올라가면서 국밥장사꾼들은 밥양을 줄이고 국물을 많이 부어주며 장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흥 사포시장에서 보통 8000~9000원에 팔리던 중국산 콩기름이 15600원으로 올랐다. 꽈배기나 완자처럼 기름이 많이 필요한 장사꾼들은 가격을 낮추기 위해 여기저기 발품을 팔고 있다고 한다.
이달 4일 신의주 소식통도 1월 초 4200원대였던 밀가루는 6175원, 9350원대였던 콩기름은 1만 5570원, 사탕가루(설탕)는 5250원에서 6400원으로 올랐다고 전했다.
북한 시장에서 물가 상승은 중국산 소비재가 주도하고 있다. 혜산시장에서 중국쌀은 1kg에 6000원, 조선쌀은 5850원으로 흔치 않은 가격 역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국경차단이 장기화 될 경우 국산화 된 제품 생산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원자재난이 본격화 되면 물가 전반이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
양강도 소식통은 “통상적으로 우리나라 쌀이 비싸고 중국 쌀이 눅었는데(저렴했는데) 현재는 거꾸로 중국 쌀이 더 비싸다”며 “국경이 완전히 막혀 있는 상태에서 설탕, 밀가루 등 중국에서 들여오는 상품들의 가격이 오르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어 “이 사태가 언제까지 갈지 주민들의 불안은 물가 상승마냥 올라가기만 한다”며 “중국에서 발생한 병 때문에 이동도 원활하지 않고, 시장물가까지 올라 주민들 벌이 걱정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출처=데일리엔케이
 이재명 대통령, 시진핑과 APEC 정상회의장서 첫 대면
                        
                        [뉴스21 통신=추현욱 ]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처음 대면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15분부터 APEC 정상회의 제1세션이 열리는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 로비에서 세계 각국 정상과 대표들을 직접 영접했다.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이재명 대통령, 시진핑과 APEC 정상회의장서 첫 대면
                        
                        [뉴스21 통신=추현욱 ]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처음 대면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15분부터 APEC 정상회의 제1세션이 열리는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 로비에서 세계 각국 정상과 대표들을 직접 영접했다.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의성군, 마당극 ‘울릉도 수토사 장한상’ 향교에서 공연 개최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국가유산청·경상북도·의성군이 주최하고 의성향토사연구회가 주관하는 마당극 「울릉도 수토사 장한상: 파도 위의 사나이」가 오는 11월 6일(수) 오후 3시 의성향교와 11월 7일(목) 오후 3시 비안향교에서 각각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마당극 ‘장한상’은 『2025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공모사업..
                            의성군, 마당극 ‘울릉도 수토사 장한상’ 향교에서 공연 개최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국가유산청·경상북도·의성군이 주최하고 의성향토사연구회가 주관하는 마당극 「울릉도 수토사 장한상: 파도 위의 사나이」가 오는 11월 6일(수) 오후 3시 의성향교와 11월 7일(목) 오후 3시 비안향교에서 각각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마당극 ‘장한상’은 『2025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공모사업..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이어 ‘시가총액 비중 10% 초과’… 안내 종목에 추가
                        
                        국내 증시에서 SK하이닉스가 상장주식 시가총액 비중 10%를 넘어 ‘시가총액 비중 안내 종목’에 새로 포함된다.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다.금융투자협회는 31일 “10월 1일부터 30일까지 SK하이닉스의 상장주식 시가총액 비중이 일평균 10.89%를 기록했다”며 “이에 따라 SK하이닉스가 안내 종목으로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이어 ‘시가총액 비중 10% 초과’… 안내 종목에 추가
                        
                        국내 증시에서 SK하이닉스가 상장주식 시가총액 비중 10%를 넘어 ‘시가총액 비중 안내 종목’에 새로 포함된다.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다.금융투자협회는 31일 “10월 1일부터 30일까지 SK하이닉스의 상장주식 시가총액 비중이 일평균 10.89%를 기록했다”며 “이에 따라 SK하이닉스가 안내 종목으로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
                    
                 '대장동 비리' 1심 유동규·김만배 징역 8년 법정구속…
                        
                        [뉴스21 통신=추현욱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에 연루된 민간업자들이 1심에서 모두 중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2021년 10월 첫 기소 이후 약 4년 만에 내려진 판결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조형우)는 31일 오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공사) 본...
                            '대장동 비리' 1심 유동규·김만배 징역 8년 법정구속…
                        
                        [뉴스21 통신=추현욱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에 연루된 민간업자들이 1심에서 모두 중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2021년 10월 첫 기소 이후 약 4년 만에 내려진 판결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조형우)는 31일 오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공사) 본...
                    
                 검찰, 스토킹 여성 살해한 40대 남성에 사형 구형...“보복 살인 계획적 범행”
                        
                        아파트 외벽을 타고 침입해 자신을 신고한 전 연인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정우(48)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대구지검 서부지청은 30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윤정우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결별을 요구한 피해자를 지속적으로 협박·스토킹하다 신고당하자, 보복 목적으로 계획적...
                            검찰, 스토킹 여성 살해한 40대 남성에 사형 구형...“보복 살인 계획적 범행”
                        
                        아파트 외벽을 타고 침입해 자신을 신고한 전 연인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정우(48)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대구지검 서부지청은 30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윤정우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결별을 요구한 피해자를 지속적으로 협박·스토킹하다 신고당하자, 보복 목적으로 계획적...
                    
                 국민의힘 “최민희 의원 형식적 사과… 과방위원장직 즉각 사퇴하라”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의 ‘딸 결혼식 논란’과 방송사 간부 퇴장 명령 논란 등에 대해 공식 사과가 나온 지 하루 만에 사퇴를 촉구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31일 논평을 통해 “최 의원이 뒤늦게 사과했지만, 이는 국민을 우롱하는 형식적 사과에 불과하다”며 “이 사안을 ...
                            국민의힘 “최민희 의원 형식적 사과… 과방위원장직 즉각 사퇴하라”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의 ‘딸 결혼식 논란’과 방송사 간부 퇴장 명령 논란 등에 대해 공식 사과가 나온 지 하루 만에 사퇴를 촉구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31일 논평을 통해 “최 의원이 뒤늦게 사과했지만, 이는 국민을 우롱하는 형식적 사과에 불과하다”며 “이 사안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