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주택에 없어서는 안 되는 이들이 있다. 경비직 노동자다. 쓰레기 분리수거, 환경미화, 제설, 주차관리, 외부인 안내에 이르기까지 궂은일을 도맡아 한다. 하지만 그들이 쉬는 공간은 열악하다. 좁은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여름철이면 찜통더위가 이들을 괴롭힌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2020년 공동주택 관리지원사업을 벌인다. 경비실 에어컨 설치를 우선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총 사업비는 2억원으로 전년(1억 8천만원) 대비 10% 이상 늘었다. 이 중 에어컨 설치지원 사업에 2000만원을 쓴다.
지원금 신청대상은 지역 내 20세대 이상 공동주택(118개 단지 3만 2304세대)이다. 법정 의무관리대상(59개 단지 2만 7652세대)과 소규모 임의관리대상(59개 단지 4652세대)으로 나뉜다.
지원대상은 ‘공동체 활성화’, ‘공용시설물 유지관리’ 2개 분야다. 공동체 활성화 분야에는 옥외 보안등, CCTV 설치 등이 있다. 공용시설물 유지관리는 도로·보안등의 보수, 옥외 하수도 보수·준설, 경비·환경미화원 대기실 에어컨 설치(교체 포함)를 아우른다.
지원을 원하는 주택은 3월 10일까지 신청서,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을 증명하는 서류, 사업계획서(현장사진, 도면, 사업비 산출근거 포함) 등을 작성, 구 주택과(☎2199-7355)로 제출하면 된다. 서식은 구 홈페이지(www.yongsan.go.kr) ‘새소식’ 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구는 서류검토, 현장확인, 심의위원회 거친 뒤 지원금 결정액, 지원조건을 해당 아파트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후 공동주택 관리주체가 다시 지원금 교부신청서를 구에 제출하면 오는 4월 경 지원금 교부가 이뤄진다.
사업별 지원 비율은 ‘서울특별시 용산구 공동주택 관리지원 조례’를 따른다. 전체 사업비의 50~70% 수준이며 단지별 지원 상한액은 2000만원 이내다.
사업은 아파트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면 된다. 단 착수시 착수 통보서를, 완료시 지원금 정산서를 구에 제출해야 한다.
지난해에는 북한강성원아파트 등 28개 단지에서 39개 사업을 벌였다. 사업내용은 ▲외벽크랙보수 및 도장공사 ▲CCTV 교체공사 ▲차량출입관리시스템 유지보수 ▲어린이놀이터 유지보수 등이었다.
구는 공동주택 공사용역분야 기술 및 원가 자문단도 운영한다. 지원대상은 1억원 이상 공사, 5000만원 이상 용역이며(구 관리지원사업의 경우 1000만원 이상 공사 및 용역 포함) 외부 전문가 의뢰를 통해 공사·용역의 시기, 비용산출 적정성 등을 안내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관내 10개 단지 아파트 경비실 55곳에 에어컨 설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경비직 노동자들이 쾌적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해당 입주자대표가 하루 속히 의사결정에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52회 고창모양성제 답성놀이 열려
‘제52주년 고창모양성제’가 연일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모양성제의 하이라이트 ‘답성놀이’가 열려 관심을 끌었다. 1일 오전 10시 모양성 성곽에는 형형색색의 한복 물결이 펼쳐졌다. 올해 모양성 답성놀이는 한국생활개선회 고창군연합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14개 읍·면에서 참여한 600여명 여성회원이 모두 한복을 ...
한강버스 한달만에 정식운항 재개… 시민단체, 한강버스 운항 재개 중단 촉구 시위
[뉴스21 통신=추현욱 ] 서울시는 한강버스가 1일 오전 9시부터 정상적으로 시민탑승 운항을 재개했다고 밝혔다.한강버스는 지난 9월 29일부터 약 한 달간 안전성 확보와 품질 개선을 위해 무탑승 시범운항을 한 바 있다.이날 첫 출항지인 잠실과 마곡 선착장에서는 주말 이른 아침 시간임에도 시민 41명, 26명이 각각 탑승했다.일부 승객들은 선.
강서구, 진교훈 구청장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서울퓨처랩 방문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1일(토) 마곡광장에 위치한 4차산업 혁신기술 체험센터 ‘서울퓨처랩’을 방문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정근식 서울시교육감과 함께 가상공간에서 건물과 물건을 자유자재로 배치해 보는 ‘MR(혼합현실) 홀로렌즈’, 드론비행 등을 체험했다. 또, AI와 로봇, 메타버스, 드론 등 4차산업 시대를 이끌어갈 첨...
자연이 연주하는 바다의 선율, 울산 슬도(瑟島)
[뉴스21 통신=최세영 ]푸른 파도와 붉은 등대가 어우러진 울산의 대표 해양 명소. ▲ 사진=최세영기자 드론으로 촬영한 슬도 등대 전경.울산광역시 동구 방어동 방어진항 끝자락에 자리한 작은 바위섬 슬도(瑟島)는 ‘파도가 연주하는 섬’으로 불리며, 자연이 빚은 예술작품 같은 풍광을 자랑하며, 울산을...
내란특검, 황교안 압수수색 집행 또 불발… "문 안 열어주고 거부"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가 올해 9월 15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 1심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12·3 불법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31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현 자유와혁신 대표)를 상대로 재차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무산됐다. 황 전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