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원시, 다중이용시설·건강취약계층 이용시설 운영 중단
  • 김도영 경기남부 취재본부장
  • 등록 2020-02-03 18:08:24

기사수정
  • - 어린이집·유치원 9일까지 임시 휴원… 부득이한 경우‘긴급 돌봄

(뉴스21통신/김도영기자)=수원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3일부터 건강취약계층 이용 시설과 많은 사람이 모이는 시설의 운영을 중단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3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상황점검 회의에서 오늘부터 어린이집, 유치원, 사회복지시설 등 건강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의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면서 감염증 확산 추이를 면밀하게 살펴보고, (운영 중단)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지역사회에 감염증이 확산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시민들께서는 차분하고 침착하게 대응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원시는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의 안전을 위해 관내 모든 어린이집(1061개소)3일부터 9일까지 임시 휴원 명령을 내렸다. 수원교육지원청도 3~9일 관내 모든 유치원(189개소)을 임시 휴원하기로 했다. 감염증 확산 추이를 보고, 휴원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맞벌이 부부 등 불가피하게 아이를 돌볼 수 없는 가정의 영유아는 해당 어린이집에서 당번 교사가 돌본다. 유치원도 맞벌이 부부를 위한 돌봄교실을 운영한다. 휴원 명령 기간에는 출석인정특례를 적용해 보육료를 지원한다.

 

복지관,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 사회복지시설 등도 휴관한다. 사회복지시설은 이용시설만 휴관하고, ‘수용시설은 휴관 없이 외부인 출입을 통제한다.

 

44개 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도 3일부터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 현재 수원시의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은 1021, 이용 주민은 19569명이다.

 

국민체육센터·수원체육관·서수원칠보체육관·서호체육센터·광교체육센터·벌터체육문화센터·영흥공원 실내체육 시설·서수원구운체육관·권선중앙체육관·숙지다목적체육관·매탄다목적체육관·체육회관(피트니스만석배드민턴 전용 경기장 등 수원시가 운영하는 실내공공체육시설은 9일까지 임시로 휴관한다.

 

,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V리그) 경기는 진행된다. 경기장에 열감지카메라, 마스크, 손 세정제 등을 비치한다.

 

또 수원시, 산하기관, 협력기관의 모든 시설은 최소한의 기능만 유지하도록 하고, 교육·강의 등 집합 프로그램은 잠정 중단한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5번째 확진환자의 가족을 비롯한 밀접접촉자’ 7명의 검체를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밀접접촉자는 15번째 확진환자와 같은 건물(다세대주택)에 사는 가족과 친인척 등이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검체를 검사했고,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음성 판정을 받은 7명은 앞으로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한다. 장안구보건소에서 상태를 수시로 점검한다.

 

확진환자는 장안구 천천동에 거주하는 한국인 남성(43)으로 중국 우한시 방문 후 120, 4번째 확진환자(평택시 거주)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귀국했다.

 

질병관리본부가 밀접접촉자로 분류해 129일 수원시에 통보했고, 장안구보건소는 자가격리대상자로 관리했다. 입국 후 별다른 증상이 없었지만, 21일 오후 발열 등 증상이 있어 본인 차를 타고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수원시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현황은 염태영 수원시장 개인 SNS(페이스북)에 볼 수 있다. 염태영 시장은 감염증 대응 현황을 수시로 게시해 시민들에게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수원시 홈페이지(http://www.suwon.go.kr)와 수원시 SNS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공개하고, 대응 요령을 알리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