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K3·K4리그 대표자회의 개최...3월 7일 개막
  • 최돈명
  • 등록 2020-01-15 10:09:49

기사수정


▲ 사진=대한축구협회


올해부터 출범하는 통합 K3리그 첫 경기부터 흥미진진한 대진이 완성됐다. 지난해 FA컵 준우승 팀인 대전코레일이 내셔널리그 우승팀인 강릉시청과 격돌한다.

 

2020 K3·K4리그 대표자회의가 14일 오후 2시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날 대표자회의에는 KFA 최영일 부회장, 홍명보 전무이사와 실업축구연맹 김기복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했으며 올 시즌 K3·K4리그에 참가하는 총 29개 팀의 실무자들이 빼곡하게 자리를 채웠다.

 

대표자회의는 주요 공지사항과 변경된 규정 설명, 이후 1라운드 대진추첨이 열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라운드 대진추첨이 완성되면 나머지 대진은 1라운드 추첨 결과를 기준으로 자동으로 결정되는 방식이다. K4리그에 참가하는 총 13개 팀이 먼저 대진추첨을 진행했으며, 이후 총 16개 팀이 속해 있는 K3리그의 대진추첨이 이어졌다.

 

K3리그에는 강릉시청, 경주한수원 등 지난해까지 내셔널리그 소속이었던 8개 팀과 화성FC, 춘천시민축구단 등 K3리그 8개 팀이 묶여있다. K4리그는 포천시민축구단, 파주시민축구단 등 K3리그에서 뛰었던 11개 팀과 인천남동구민축구단, 진주시민축구단 등 신생 2개 팀이 포함되어 있다.

 

K3리그에서는 지난 시즌 FA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화제에 올랐던 대전코레일이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강릉시청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2019 K3리그 챔피언인 화성FC는 부산교통공사와 홈개막전을 치른다. 춘천시민축구단은 통합 K3리그 출범을 앞두고 이름을 변경한 천안시 축구단과 1라운드 개막전을 가진다. 목포시청은 김해시청과, 김포시민축구단은 창원시청과 1라운드에서 격돌한다.

 

K4리그에서는 두 신생팀의 대진이 눈길을 모았다. 올해부터 K4리그에 참가하는 인천남동구민축구단은 전통의 강호인 포천시민축구단과 역사적인 창단 첫 경기를 치른다. 진주시민축구단은 지난해 K3리그 베이직에서 우승을 차지한 울산시민축구단과 1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서울중랑축구단은 충주시민축구단과, 과거 서울유나이티드에서 이름을 바꾼 서울노원유나이티드는 고양시민축구단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한국형 승강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K3·K4리그는 오는 3 7일 공식개막전(추후 결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닻을 올린다. 정규리그는 10 31일에 종료되며 승격플레이오프, 승강결정전, 챔피언결정전 등의 일정은 11월 첫째 주에 시작해 12 5일에 모두 끝난다.

 

K3리그 정규리그 최종 15, 16위는 K4리그로 자동 강등되며 K4리그 정규리그 최종 1, 2위는 K3리그로 자동 승격된다. K3리그 정규리그 14위와 승격플레이오프에서 이긴 팀은 승강결정전(&어웨이)을 치러야 한다. 승격플레이오프는 K4리그 정규리그 3위와 4위의 단판 승부로 진행된다.

 

챔피언십의 경우에는 K3리그 정규리그 3위와 4위가 단판승부를 치른 뒤 승자가 K3리그 정규리그 2위와 맞붙는다. 여기서 이긴 팀이 K3리그 정규리그 1위 팀과 홈&어웨이로 우승팀을 가린다.

 

한편 K3·K4리그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리는 출범식이 2 26일 오후 3시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 날 행사에는 선수단 900명과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KFA 관계자 100, 축구팬 등 총 1,2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K3·K4리그의 정체성을 담은 새 엠블럼도 추후 공개된다.


자료출처=대한축구협회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