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가수 승리에게 이른바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로부터 넘겨 받은지 7개월만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승리에게 성폭력특례법 위반과 횡령,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7가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승리는 2015년 12월 일본인 투자자들을 위해 마련한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성접대를 하는 등 수차례 성매매 알선을 한 혐의를 받는다. 또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에서 상습적으로 수억원대 원정도박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월 ‘버닝썬 의혹’이 제기된 뒤 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사했었고, 지난해 6월 사건이 검찰에 송치됐다.
승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13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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