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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주한미군기지 조기 반환 촉구 결의문 조재오
  • 기사등록 2020-01-02 14: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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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는 새해 벽두부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의정부 주한미군기지 조기 반환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지난 1211일 정부는 주한미군기지 4곳을 조기 반환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의정부 주한미군기지 3곳이 제외 됐다는 사실을 접하고 45만 의정부 시민들은 실망과 분노를 넘어 정부에 대한 신뢰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울분을 금할 수 없게 되었다.

 

의정부시에 주둔한 주한미군기지는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많은 8개나 갖고 있었고, 지금도 의정부시에는 기능을 상실한 3개의 미군 캠프가 반환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정부의 발표에 따라 의정부에 남겨진 미군기지는 또다시 기회와 희망의 땅이 아니라 버려지고 쓸모없는 땅으로 머물게 되었다.

 

우리는 65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막대한 희생을 하면서도 힘든 고통을 참아 왔다. 10년 전부터는 반환한다고 해서 개발계획과 발전방안을 마련했는데 또 다시 기다리라고 하는 것은 경악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참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더 이상 정부는 우리 45만 의정부 시민을 기만하지 말라.

 

다시 한 번 정부가 경기북부지역의 주한미군 기지를 추가하여 의정부 소재 미군기지를 반환 대상에 포함시킬 것을 의정부 시민의 이름으로 강력하게 촉구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정부는 반환대상구역의 조기반환을 위해 반환협상을 조속히 시행하라.

 

하나, 정부는 의정부 주한미군기지 캠프 레드클라우드, 캠프 잭슨, 캠프 스탠리를 조속히 반환하라.

 

하나, 대통령은 주한미군공여지의 국가주도개발 약속을 지켜라.

하나, 부는 미군공여지 국가주도개발에 대한 기간과 방법을 포함한 로드맵을 제시하라.

 

하나, 국가는 지자체의 미군공여지 개발에 대해 전향적으로 사고하고 지원방안을 수립하라!

 

하나, 정부, 국회, 국방부와 국무조정실, 주한미군은 우리의 요구에 조속한 조치를 취하라.

 

약 미군기지 반환이 지연되거나 원점으로 돌아간다면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강력한 행동을 전개할 것이며,

시민들의 실망과 분노를 담은 범시민 서명운동과 시민행동을 불사할 것임을 밝힌다.

2020. 1. 02

시민대표 임영국. 유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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