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18번의 부동산투기 대책, 9억 이상 현금보유자에겐 자산만 불릴 도우미 정책?
  • 홍판곤 기자
  • 등록 2019-12-19 10:55:07
  • 수정 2019-12-19 11:19:04

기사수정
  • 누구를 위한 부동산 정책인가!

경제=뉴스21통신홍판곤기자=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선의가 어설픈 망나니에게 들린 칼이라면 끝내 사형집행인의 책무가 되어 죄의 유무와 관계없이 사람을 잡고 만다.

이 정부 들어 18번의 부동산 대책을 내어 놓았지만 결국 현금보유자들만 자산을 늘릴 절호의 찬스를 부여하고 말았다. 수도권에서 10억 원 자산을 가진 사람은 부자취급도 받지 못하는 부동산 인플레가 정상인가!

12.16 부동산 대책은 대출과 세제, 청약 등에 가하는 압박대책이다. 이날은 은성수 금융위원장, 김현준 국세청장을 대동하여 발표하였다. 경제부총리 홍남기 장관은 고위 공직자는 집을 1채만 소유하면 좋겠다는 발언을 하고 있다.

그러나 화답은 서울수도권 아파트를 팔겠다는 고위 공직자는 없다.

이것을 보는 전문가의 입을 빌리면 정부의 이번 대출규제를 통한 집값 규제 정책은 시의성에 대한 것은 공감은 가지만 수도권에 내 집 마련을 위해 노력해 온 선의 실수요자 피해 대책은 없다고 한다.

금융권의 11월 주택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아파트 중위가격은 88014만원 이다. 서울아파트의 4분의19억 원 이상이다. 이들이 집을 판다해도 오를 대로 오른 주택가격의 상승폭만큼 이익실현은 가능하니 손해는 없다 하겠다.

최근 재개발지역 투자로 수억을 챙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예가 잘 말해주고 있다.

이런 행보에 건설 회사들도 동참하고 있어 우려스럽다. 과천과 인근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자 아파트를 건축하여 분양을 해야 할 시기가 지났음에도 정부가 권고하고 있는 분양가 승인가에 반발하여 분양을 미루고 있다.

심지어 분양을 보류하고 임대 8년 후 그때 분양가 적용을 받겠다고 배짱을 내밀고 있다. 분양물량은 지식정보타운 1,4,5,6블록 대우, 금호, 태영건설 2,202세대에 달한다. 장기방치시설인 우정병원 부지에 짓는 LH, 보성의 174세대도 분양승인가 원가가 적정하지 않다고 차일피일 분양을 미루고 있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인근 전세가의 평균의 95%까지 임대가를 정할 수 있는 공공주택업무처리지침적용을 받는다 해도 오를 대로 오른 전세가격이 당초 택지구입 가격에 따른 매몰비용을 능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건설사는 어떻게 해도 좋을 꽃놀이 패다. 이 시점에 죽어나는 것은 분양을 기다리고 있는 실수요자다. 여기에다 9억 이상 주택은 대출이 되지 않는다니,이런 날 벼락이 없다

16일 과천시에 따르면, 김종천 과천시장이 지난 10일 국토교통부 서울사무소(LS용산타워)에서 박선호 국토교통부 제1차관을 만나

당초 일반분양으로 계획된 과천지식정보타운 S2블록의 공공지원민간 임대주택 전환은 철회돼야 한다라고 설명하고, “국토부에서 장기방치건축물 정비사업으로 추진 중인 갈현동 641번지(구 우정병원 부지)의 공동주택 분양가 조정이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시장은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공동주택의 분양이 계속 지연되면서 우선 분양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전입 수요가 많아져 지역 내 전세 물량 부족 및 가격 급등에 영향을 주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18번의 부동산투기 대책이 9억 이상 현금보유자에겐 자산만 불리는 도우미 정책이 된 것 같다. 보는 사람이 답답하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제일장례예식장, ‘지목 전(田)’에 수년간 불법 아스팔트… 제천시는 뒤늦은 원상복구 명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있는 제일 장례예식장이 지목이 ‘전(田)’인 토지에 십수 년 동안 무단으로 아스팔트 포장하고 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십수 년 동안 방치된 가운데, 제천시는 최근에서야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의 부지(천남동 471-31 등)는 농지 지목인 ‘전’으로, ...
  2. [단독]"6년간 23억 벌었는데 통장은 '텅텅'?"... 쇠소깍협동조합의 수상한 회계 미스터리 [제주 서귀포=서민철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명소인 쇠소깍 수상 레저 사업이 수십억 원대 '수익금 불투명 집행 의혹'에 휩싸였다. 2018년 행정 당국의 중재로 마을회와 개인사업자가 결합한 '하효쇠소깍협동조합'이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회계 장부상 돈이 쌓이지 않는 기형적인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23억 ...
  3.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4. 강동구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 단체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 개최 지난 11월24일(월)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에 위치한 [만나하우스]에는 행복한 웃음이 넙쳤다. 바로 강동의 명품단체 법무부 소속 ‘청소년범죄예방 강동지회(회장 이석재)’ 위원들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를 위해 하나 둘씩 모여 웃음꽃을 활짝 피었기 때문이다. 이 날 행사에 내빈으로 서울동부지방검찰청 박지나 부...
  5. 2025 서울오픈 태권도대회 성황리 개최...청소년˙성인 모두가 하나 된 열정의 무대 2025년 12월 7일, 서울 종로구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 실내체육관 2층에서 **'2025 서울오픈 태권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서울특별시종로구태권도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서울시와 서울특별시체육회가 후원한 본 대회는 지역 태권도 활성화와 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목표로 진행되었으며, 유급자 품새부터 태권체조, 종합시범까지 ..
  6. 파주시, 전국 최초 '공공 재생에너지 1호 발전소' 착공 파주시는 국내 지방정부 최초로 직접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지역 중소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지난 3일 밝혔다.파주시는 지난 2일 ‘파주 공공재생에너지 1호 발전소’의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 일정에 돌입했다.이번 착공식에는 발전사업자인 파주시와 파주도시관광공사, 전력 공급 중개를 지원하는 SK이노베이션 E&S를 비...
  7.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