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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흡연 No” 통학로 건강한 거리 만들기… 마포구, 통학로 ‘금연거리’ 지정 - 염리초등학교 통학로 금연거리로 지정해 학생들 간접흡연 막아… 김만석
  • 기사등록 2019-12-18 1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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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간접흡연에 취약한 어린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염리초등학교 통학로를 대상으로 금연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염리초등학교는 흡연자가 많은 성지빌딩 앞 길거리가 금연구역에 해당하지 않아 학생들이 등·하교 시 어른들의 흡연 모습을 빈번하게 목격하게 되고 간접흡연의 피해 또한 크다. 뿐만 아니라 급식실 창을 통해 외부 담배 연기가 수시로 유입되는 등 학생들이 건강에 해로운 환경에 놓여있다.



 이에 구는 학부모들과 함께 해당 지역에서 지속적인 금연캠페인을 실시해왔으나 그럼에도 흡연자가 크게 줄지 않자 학교 앞 금연거리를 지정하게 됐다.



 우선 구는 지난 11월 20일부터 3일 간 염리초등학교 통학로 금연거리 지정에 대한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찬성이 98%(696명), 반대가 2%(15명)로 나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구는 오는 12월 20일부터 염리초등학교 정문 앞 보행로 145m 및 건너편 보행로 145m 구간을 금연거리로 지정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구는 학교 금연거리에 금연 안내판을 설치하고 현수막 게시 및 캠페인 개최를 통해 금연거리 지정을 홍보하는 것은 물론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염리초등학교 금연거리 지정일인 12월 20일부터 내년 3월 19일까지 3개월의 계도 기간을 거쳐 2020년 3월 20일부터 금연거리에서 흡연하는 경우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한편 흡연으로부터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는 마포구의 노력은 ‘금연치료 협력 우수기관’ 선정이라는 결실로도 이어졌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2018년도 금연치료 실적이 타기관보다 우수하여 ‘우수기관 인증서’ 및 ‘우수기관 인증현판’을 받게 됐다.


 


 구는 금연클리닉을 무료로 연중 운영해 주민들이 금연치료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해 왔으며 특히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의 운영은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금연치료 프로그램 참여 희망자는 마포구보건소 금연클리닉을 통해 금연치료자로 등록 후 보건소 1층 1차 진료실에서 6회 이내(8주~12주 동안)의 의사진료와 상담을 받고 금연치료 의약품 및 금연보조제 처방전을 발급받을 수 있다.



 진료비의 경우 1~2회는 본인부담금(1회 4,500원/2회 27,00원)이 발생하고 3회부터는 진료비가 없으며 저소득층과 의료급여자는 무료로 금연치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금연치료 프로그램 이수 완료자에게는 본인부담금(1~2회차) 환급 및 축하선물을 제공한다.


 

 금연치료를 희망하거나 기타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마포구보건소 금연클리닉(02-3153-9115)으로 연락하면 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 통학로 금연거리 지정으로 간접흡연에 취약한 아동과 청소년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학교 환경 및 거리 환경을 조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통학로의 금연거리 지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금연사업을 펼쳐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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