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생에 정답은 없지만 해답은 있다
  • 조정희
  • 등록 2019-12-17 14:54:19

기사수정

한 여성이 남편을 잃고 딸과 함께 살았다. 

딸이 성년이 되어서도

직장을 구하지 못했고 

그녀 자신도 

일을 할 수 없는 상황 이어서

두 사람은 소유한 물건들을 

하나씩 팔아 생계를 이었다.


마침내 가장 소중히 여기는 남편 집안 에서 대대로 물려져 온 보석 박힌 금목걸이 마져 

팔지 않으면 안 되었다. 

여성은 딸에게 목걸이를 주며

어느 보석상에게 가서 

팔아 오라고 일렀다.

 

딸이 목걸이를 가져가 보여 주자

보석상은 세밀히 감정한 후

그것을 팔려는 이유를 물었다.

처녀가 어려운 가정 사정을

이야기 하자 그는 말했다.


"지금은 금값이 많이 내려갔으니

팔지 않는 것이 좋다.

나중에 팔면 더 이익이다."


보석상은 처녀에게 

얼마간의 돈을 빌려주며 

당분간 그 돈으로

생활하라고 일렀다.


그리고 내일부터 

보석 가게에 출근해 

자신의 일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그래서 처녀는 날마다 

보석 가게에서 일하게 되었다.

그녀에게 맡겨진 임무는

보석 감정을 보조하는 일이었다.


처녀는 뜻밖에도 그 일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다는 것을  발견했으며

빠른 속도로 일을 배워 얼마 안 가

훌륭한 보석 감정가가 되었다.


그녀의 실력과 정직성이 소문나

사람들은 금이나 보석감정이 

필요할 때마다 그녀를 찾았다.


그것을 바라보는 보석상의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몇 달이 지난 어느 날

보석상이 처녀에게 말했다.

"알다시피 지금 금값이 많이 

올랐으니 어머니에게 말해 

그 금목걸이를 가져오라.

지금이 그것을 팔 적기이다."


그녀는 집으로 가 어머니에게 

목걸이를 달라고 했다.

그리고 보석상에게 가져가기 전에

이번에는 자신이 

직접 그것을 감정했다.


그런데 그 금목걸이는 금이 아니라

도금한 것에 불과했다!

가운데에 박힌  보석도 

미세하게 균열이 간 

저급한 것이었다.


이튿날 보석상이 왜 목걸이를 

가져오지 않았느냐고 묻자

처녀는 말했다.

"가져올 필요가 없었어요.

배운 대로 감정해 보니 전혀 값어치 없는 목걸이라는 걸

금방 알 수 있었어요."


그녀는 보석상에게 그 목걸이의 품질을 처음부터 알았을 것이 분명한데 왜 진작 말해 주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보석상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만약 내가 그때 말해 줬다면

내 말을 믿었겠느냐?

아마도 너와 네 어머니의 어려운

상황을 이용해 내가 값을 덜 쳐주려 한다고 의심했을 것이다.

아니면 넌 절망해서 살아갈 의지를 잃었을 것이다.


내가 그때 진실을 말해 준다고 해서 우리가 무엇을 얻었겠는가?

아마도 네가 보석 감정가가

되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지금 너는 보석에 대한 지식을 얻었고, 나는 너의 신뢰를 얻었다."


결국 경험을 통해 스스로 가짜와

진짜를 알아보는 눈을 갖는 일은

어떤 조언보다 값지다는 것을

알려주는 그 교훈을  그녀에게 말하고 그리고 가르처 주고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자신이 판단력을 가진 사람은

절대 남을 의심하거나

절망하느라 삶을 낭비하지

않는 다는 것도 ...


해보지 않은 경험에서는

아무것도 배울 수가 없었다


그리고 인격이란 것은

편안하고 고요한 환경에서는

절대로 성장되지 않는다


인생은 정답은 없고 

해답은 분명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의왕시 사근행궁, 의로운 왕의 도시가 잊지 말아야 할 자리 [뉴스21 통신=홍판곤 ]정조는 '의로운 왕(義王)'이었다. 그는 백성을 사랑했고, 아버지를 그리워했으며, 무너진 나라의 기강을 세우려 했다. 사근행궁에 들렀을 때마다 마음속에 품었던 건 단 하나였다."아버지를 배알하고, 백성을 돌보는 그 길이 곧 임금의 도리다."그 길 위에 오늘의 의왕(義王)이 있다. 그러나 지금, 그 이름의 ...
  3.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4.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5. 태백 라마다 호텔 충격 증언 "1,910명 등기는 껍데기, '무제한 멤버십' 판매가 본질" 태백 라마다 호텔 사태가 1,910명의 '지분 쪼개기' 등기 분양 문제로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로는 '무제한 멤버십 회원권' 판매를 통한 변칙적 수익 창출이 더 심각한 문제의 본질이라는 내부 관계자의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과거 태백 라마다 호텔의 내부 관계자 A씨는 "기사화된 1,910명의 등기 문제는 전체 사기 규모의 100분..
  6. 국내 유명 배우 겸 모델 A씨, 캄보디아 인신매매 모집책 혐의…"한국 여성 강제전환"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되는 배우 겸 모델 A씨가 캄보디아 현지 범죄조직의 한국인 여성 모집책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30대 여성 B씨에게 “캄보디아에서 일본어 통역 일을 함께하자”고 제안한 뒤, B씨를 프놈펜으로 출국시켰고 현지에서 조직원에게 500만원을 받고 넘긴 혐...
  7.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