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거창군, 지역경제 新르네상스시대 열어
  • 김희백
  • 등록 2019-12-13 17:22:32

기사수정
  • 글로벌 승강기허브도시로 100년 미래 먹거리 주춧돌 놓아
  • 지역특화산업 등으로 골목상권 활성화 마중물 역할


■ 글로벌 승강기허브도시 도약으로 거창 미래 100년 먹거리 확보


대한민국 경제가 미·중 무역마찰, 일본 수출규제, 국내 경기둔화 지속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에서도 거창군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외연을 넓힌 한 해를 보냈다.


거창군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100년 먹거리 확보를 위해 사활을 걸고 추진해온 승강기 산업은 올 한해 확실한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우선 지난 1월 ‘거창 승강기밸리 산업특구’로 지정되며 명실상부한 승강기 산업 허브도시로의 위상을 갖출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국비의 우선적인 지원과 다양한 규제특례 혜택을 받으며 2023년까지 5년간 800억 원을 투입, 3개 분야 11개의 특화사업을 육성한다.


또한, 3월에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승강기안전기술원’이 개원했고, 거창군과 중소기업 승강기업체가 협업해 대표 모델인 ‘G엘리베이터’를 출시했다. 승강기안전기술원은 국내 유일의 승강기 안전인증기관으로 강화된 승강기 안전인증 업무를 거창에서 수행한다.


또, G엘리베이터도 연 200만 달러 규모의 베트남 수출 판로를 개척하고, 러시아 사할린시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무엇보다도 돋보이는 성과는 ‘거창승강기밸리 세계 승강기 허브도시 조성사업’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과 주관하는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것이다.


2021년까지 3년간 총 사업비 241억 원을 투입해 승강기 엔지니어 양성사업, 승강기 혁신비즈니스사업, 승강기 안전체험사업을 추진하며 경남 서북부권역 균형발전을 이끈다. 거창승강기밸리가 세계 승강기 허브도시가 되기 위한 관건인 앵커기업과 글로벌 기업 유치가 큰 과제로 남아있는 만큼 내년도에는 9만여 평 규모의 거창첨단일반산업단지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데 행정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 거창전통시장 개선, 거창사랑상품권 완판...


골목상권 활성화 마중물 역할 거창군은 지역특화산업의 토대를 굳건히 한 것 외에도,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강화와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 정책으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거주여건 개선과 고용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 근로자 전입 정착금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산업·논공단지 근로자를 위해서는 기숙사 임차료를 지원했다. 아울러 소상공인에게는 전액 군비로 소상공인육성자금을 마련하여 150억 원의 대출금에 대한 이자와 신용보증수수료를 지원해 경영안정에 도움을 주었다.


거창전통시장은 148면 규모의 현대식 공영주차장을 준공해 주차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했으며, 점포환경개선 사업으로 노후화된 시설도 개선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문화 활동을 제공하는 소규모 공연장과 방문객이 쉴 수 있는 ‘정나눔 쉼터’도 마련하는 등 접근성과 편리성을 개선함으로써 전통시장이 더욱 더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소상공인 매출증대와 지역 소비자금 역외 유출 방지를 위해 처음 발행한 거창사랑상품권은 10억 원어치 모두가 12월 초 조기 완판 됐다. 거창사랑상품권은 1천 100여개에 달하는 다양한 업종의 가맹점을 확보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내년에는 지난 7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20억 원을 들여 ‘거창전통시장 복합 청년몰 조성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20개의 청년점포와 공용공간, 기반시설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확충해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경쟁력과 자생력을 더욱 키워 지역경제의 뿌리를 튼튼하게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성전자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상향...“실적 모멘텀 2026년까지 이어진다”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2026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31일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
  2. 아날로그 인지학습교구(생각정원) 선두기업 “ ㈜생각나게 ” [뉴스21 통신=배석문 ]아날로그 인지학습교구(생각정원) 선두기업 “ ㈜생각나게 ”유아부터 노인 등 전 세대활용 및 100세시대 치매예방 및 치유도움 적극 기여세계유일 특허품(G2B/S2B등록)으로 국내 및 세계시장 보급착수㈜생각나게 대표이사 채덕규 1. 회사의 사훈 및 경영철학은 무엇인가요?“정직한 마음 올바른 생각을 선도하는...
  3.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4. 몸속의 불멸 코드 — 2025 노벨의학상이 밝힌 '면역의 오해' [뉴스21 통신=홍판곤 ]2025년 10월 6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포럼에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메리 E. 브룬코우, 프레드릭 J. 램스델, 시키몬 사카구치 세 명을 선정했다. 그들이 밝혀낸 것은 우리 몸속의 '면역 브레이크', 즉 조절 T세포였다. 면역은 단순히 싸우는 기능이 아니라, 싸움을 멈출 줄 아는 지혜를 ...
  5. 파주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 11월 1일 개최 파주시는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운정호수공원 일원에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올해 불꽃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시 35분 ‘불꽃쇼’와 ‘불빛정원’이 이어 진행될 예정이다.파주시는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
  6. 이재명 대통령∙시진핑 정상회담…고급 바둑판∙자개 쟁반 선물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시작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정상회담이 열리는 국립경주박물관 앞에서 시 주석을 직접 맞이했다. 두 정상은 웃으며 악수한 뒤 건물 안으로 함께 들어섰다. 이날 양 정상은 동일한 남색.
  7. APEC 정상 경주선언 채택…무역 비롯 글로벌 경제 협력 방향 제시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간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원 정상들은 APEC 정상 경주선언과 APEC AI 이니셔티브,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 총 3건의 문서를 채택했다.APEC 정상 경주선언은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