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시장 오거돈)가 지역사회에서 자립을 희망하는 거주시설 장애인과 재가 중증 장애인을 위한 본격적인 ‘탈시설’ 지원에 나선다.
부산시는 「장애인 탈시설 자립지원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따라 오늘(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청 1층 로비에서 ‘장애인 탈시설 자립지원 5개년 계획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시가 장애인 탈시설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 장애인 복지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자리다.
세계장애인의 날(3일)을 즈음해 열리는 선포식에는 오거돈 부산시장을 비롯한 탈시설 장애인들과 유관기관 관계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선포식은 ▲발달장애인 7명으로 구성된 ‘우당탕’의 난타 공연과 ▲장애인과 비장애인 20명으로 구성된 ‘더 날개’의 오케스트라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탈시설 장애인 자립생활 영상상영 및 사례발표 ▲추진경과 보고 ▲장애인 탈시설 자립지원 5개년 계획 선포 ▲축사 ▲축하 퍼포먼스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날 선포식에서는 탈시설 장애인 당사자들이 지역사회로 나와서 생활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상영하고, 직접 자립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마련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또한, 축하 퍼포먼스를 통해 장애인이 시설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에 살아가면서 뿌리내려 꽃과 열매를 맺도록 기원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감으로써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든다는 의미를 전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그동안 중증 장애인복지는 대규모 복지시설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격리하는 벽이 되기도 했으나 이제는 그 벽을 조심스럽게 허물어야 할 때”라며 “민선7기 부산시는 ‘장애인 탈시설과 자립지원’을 장애인 복지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5개년에 걸쳐 장애인 탈시설화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 3월부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격차 없는 자립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장애인복지 전문가와 교수, 장애인단체, 탈시설 장애인 당사자를 비롯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 등으로 ‘장애인 탈시설 자립지원 만관협의체’와 ‘워킹그룹’을 구성·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부산시는 탈시설 장애인 등의 자립 지원을 위한 자문과 의견 수렴을 거쳐 「장애인 탈시설 자립지원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계획은 3단계로 진행되며 주요 내용은 ▲장애인 탈시설 자립기반 구축 ▲탈시설 장애인 주거지원 마련 ▲재가 장애인 지역사회 서비스 강화 등이다.
먼저, 부산시는 오는 2021년까지 장애인 자립전환 지원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해 탈시설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긴다. 또한, 거주시설 장애인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통해 자립 의사와 능력이 있는 장애인 300명에 대하여 5년 동안 단계적으로 탈시설을 진행하며 자립역량을 키우고, 자립기반도 조성한다. 이를 위한 자립형 체험홈도 대폭 확충될 예정이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는 탈시설 장애인의 주거 지원 대책을 마련한다. 기존 대규모 거주시설이 소규모 시설로 변환하고, 주거매니저 지원서비스를 동반한 주거모형도 개발을 시작한다.
오는 2024년부터는 재가 중증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서비스도 강화한다. 부산시는 이들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맞춤형 자립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장애인 자립 지원을 위한 계획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더 나아가 거주시설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간다.
오 시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분리하는 시설 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어울려 살면서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행복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께서 마음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위약금면제·역대급 과징금’... KT 해킹 조사결과 ‘초긴장’
[뉴스21 통신=추현욱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KT 해킹 조사 최종 결과를 연내 발표하겠다고 밝히면서 KT가 ‘초긴장’하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배 부총리는 지난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쿠팡 정보유출 청문회에서 “KT 조사를 빨리 마무리 짓고 연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당초 ...
日, 기준금리 0.75%로 인상...30년만에 최고
일본은행(이하 BOJ·일은)이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버블 붕괴 이후 한 번도 넘지 못했던 0.5% 선을 넘어서며 1995년 이후 30년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장기 디플레이션(물가 하락)과 초저금리 정책에 묶여 있던 일본 경제가 ‘잃어버린 30년’의 굴레에서 벗어나 금융정책 정..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민간공항 기본계획 고시
19일(금),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민간공항 기본계획이 2024년 12월 초안 발표 이후 1년 만에 고시되었다. 당초 예상보다 지연된 것은 의성군 화물터미널 추가 신설에 따른 총사업비 조정 협의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 점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의성군에 들어서게 될 화물터미널은 활주로 동측안으로 최종 결정되었으며, 이는 항공기 통행 ...
의성군 승진(2026. 1. 1.字)
의성군 승진(2026. 1. 1.字) <5급 승진의결> - 3명▲총무새마을과 오미영 ▲건축과 권귀연▲농업정책과 장승남 <6급 승진> - 15명▲기획예산과 박규택 ▲총무새마을과 배한진▲총무새마을과 전상원 ▲민원과 홍성조▲관광문화과 이문숙 ▲청년정책과 오진석▲통합돌봄과 신유경 ▲안전건설과 여창현▲농촌활력과 김규년 ▲건축과 김..
울산소방본부, 울산의용소방대 활동성과 보고회 개최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광역시울산소방본부는 19일 오전 11시 제이더블유(JW)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울산광역시 의용소방대 활동성과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이성룡 시의장, 행정자치위원, 의용소방대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활동성과 발표, 우수대 및 우수대원 시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