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5일 인권주간 선포식 개최“다양성과 존중의 도시로”
  • 조기환
  • 등록 2019-12-04 15:08:13

기사수정
  • 5~18일 부산광역시 2019년도 인권주간 운영



부산시(시장 오거돈)가 지난 2일부터 인권주간 기획전 ‘상처를 짓다’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5일 2019년 인권주간 선포식과 시민 대토론회 등 연이어 인권주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인권주간은 존엄하고 평등한 존재로서 인간의 권리를 규정하고 있는 ‘세계인권선언’ 71주년을 기념하고, 시민의 인권이 생활 속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인권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기간으로, 5일부터 18일까지다.


 

  올해 인권주간은 ‘다양성’을 주제로 캐치프레이즈인 「다양성과 존중의 인권도시 부산」 선정부터 홍보까지 전 과정을 시와 시 인권위원회, 시민사회단체가 협업하여 진행하였으며 2019년도 부산인권문화제도 함께 열려 더욱 풍성한 인권주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5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오거돈 부산시장이 인권선언을 선포하고 참석자들이 세계인권선언 낭독하는 인권주간 선포식에 이어, 2시 30분부터는 인권도시 부산 비전을 공유하는 시민 대토론회가 열린다. 11일 오후 4시 30분에는 시청 소회의실Ⅱ에서 일반시민 및 공무원을 대상으로 방글라데시 시인이자 영화감독인 모니와 함께 영화 ‘떠오르는 침묵’을 관람하고 문화와 사회 다양성 속 전쟁과 여성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12일 오후 2시에는 부산시와 부산지방변호사회가 인권 보호 및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인권도시 부산 구현을 위한 협업 체계를 강화한다. 



  13일 오후 2시에는 보이는 인권 모니터단의 2019년도 활동성과 및 2020년도 계획을 공유하는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 인권 모니터단은 올해 15개의 공공시설물(벡스코, 영화의전당, 시립미술관 등)을 인권적 관점에서 점검해 시설개선 권고사항을 제출하였다. 부산시는 부산광역시 인권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해당 부서에 공식적으로 시설개선을 권고, 이행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시청 로비에서 상처 치유에 관한 작품 활동을 하는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 한종선 작가를 비롯 7명의 작가(이강석, 이유라, 이난영, 김신윤주, 박미, 엄문희, 정진영)가 함께 하는 ‘상처를 짓다’ 기획전도 10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인권주간은 2019년도 부산인권문화제 범시민추진위원회 및 집행위원회가 함께 해 더욱 풍성해졌다. 부산 지역내 비영리 민간단체들이 세계인권선언을 기념하고 혐오와 차별없는 인권사회를 지향하며 1996년부터 실시해온 인권문화 사업인 부산인권문화제가 올해 ‘혐오와 차별에 함께 맞서다’를 주제로 12월 10일 시청 1층 로비에서 세계인권선언 영상관람, 인권발언대, 인권공연 등을 개최한다. 또 위원회는 부산 일원에서 인권동행, 정신장애인 당사자 집담회, 성폭력․가정폭력 추방주간 기념행사 및 캠페인, 장애인 인식개선 대시민 캠페인, 인권 특강 등을 진행, 시민 인권 감수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올해 인권주간은 다양성과 존중의 인권도시 부산이 되기 위한 비전과 과제들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부산은 양극화, 실업, 고령화 등 사회문제를 인권의 관점에서 해결하고, 지역 내 사회통합을 실현하고 인권도시로 나아가는 기반 마련에 노력할 것이다. 인권의 가치와 존엄을 우선에 두는 민선7기 시정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성전자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상향...“실적 모멘텀 2026년까지 이어진다”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2026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31일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
  2.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3. 제천시, 11월 3일부터 자체 경제활력지원금 지급 시작 충북 제천시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제천시 자체 경제활력 지원금’을 오는 11월 3일부터 지급한다.지원금은 제천시민 1인당 20만 원,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30만 원이 지급된다.지급대상은 10월 10일 기준 제천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시민, 그리고 제천에 체류 중인 결.
  4. 몸속의 불멸 코드 — 2025 노벨의학상이 밝힌 '면역의 오해' [뉴스21 통신=홍판곤 ]2025년 10월 6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포럼에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메리 E. 브룬코우, 프레드릭 J. 램스델, 시키몬 사카구치 세 명을 선정했다. 그들이 밝혀낸 것은 우리 몸속의 '면역 브레이크', 즉 조절 T세포였다. 면역은 단순히 싸우는 기능이 아니라, 싸움을 멈출 줄 아는 지혜를 ...
  5. 파주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 11월 1일 개최 파주시는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운정호수공원 일원에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올해 불꽃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시 35분 ‘불꽃쇼’와 ‘불빛정원’이 이어 진행될 예정이다.파주시는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
  6. 이재명 대통령∙시진핑 정상회담…고급 바둑판∙자개 쟁반 선물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시작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정상회담이 열리는 국립경주박물관 앞에서 시 주석을 직접 맞이했다. 두 정상은 웃으며 악수한 뒤 건물 안으로 함께 들어섰다. 이날 양 정상은 동일한 남색.
  7. APEC 정상 경주선언 채택…무역 비롯 글로벌 경제 협력 방향 제시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간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원 정상들은 APEC 정상 경주선언과 APEC AI 이니셔티브,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 총 3건의 문서를 채택했다.APEC 정상 경주선언은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