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여자축구클럽간 한일전, 패배가 익숙지 않은 절대 1강
  • 윤만형
  • 등록 2019-11-29 10:59:26

기사수정


▲ 사진=대한축구협회


여자축구클럽간의 한일전, 인천현대제철과 닛폰TV벨레자의 경기는 2019 FIFA/AFC 여자클럽챔피언십의 가장 관심 가는 경기였다.

 

지난 11일 WK리그 통합 7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인천현대제철, 나데시코리그에서 열다섯 번이나 우승을 차지한(5연패) 닛폰TV벨레자. 두 팀의 맞대결에서 어떤 경기가 펼쳐질지 기대됐다. 28일 저녁 7시 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그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예상대로 수준 높은 경기가 펼쳐졌다.

 

많은 수는 아니었지만 이전보다 관중석이 더 들어찼고, 양 팀의 서포터즈도 자리했다. 인천현대제철 유스 클럽 소속의 어린이들과 청소년들도 경기 내내 큰 목소리로 응원을 펼쳤다. 닛폰TV벨레자 쪽에서는 바다를 건너 날아온 열성 서포터의 응원이 눈에 띄었다. 단 한 명이었음에도.

 

결과적으로 인천현대제철은 0-2로 패했다. 후반 4분 리코 우에키, 후반 추가시간 5분 리카코 코바야시에게 골을 내줬다. 강력한 우승후보간의 맞대결이었던 만큼 이 경기의 결과가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데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었다. 때문에 경기를 마치고 경기장을 나서는 인천현대제철 선수들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장슬기는 “인천현대제철이라는 자부심이 크기 때문에 더욱 지고 싶지 않았다. 인천현대제철은 지는 것에 익숙지 않은 팀이다. 그래서 더 아쉽다”고 말했다. 인천현대제철은 올해 WK리그에서 정규리그부터 챔피언결정전까지 무패로 우승을 달성했다. ‘절대 1강’으로 군림하던 인천현대제철이 진정한 적수를 만나 고전하면서 전에 없던 자극을 받게 된 것이다.

 

장슬기를 비롯해 대다수의 선수가 국가대표인 것으로 유명한 인천현대제철과 마찬가지로, 닛폰TV벨레자 역시 골을 넣은 리코와 리카코, 그외에 미나 타나카, 유이 하세가와 등 많은 일본 국가대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는 기량 면에서부터 서로에게 만만치 않은 적수가 될 것이 분명했다.

자료출처=대한축구협회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