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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역설 박영숙
  • 기사등록 2019-11-28 13: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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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조망을 없애면 가축들이 더 자유롭게 살 것 같았다. 

그러나 사나운 짐승에게 잡혀 먹혔다.


관심을 없애면 다툼이 없을 줄 알았다

그러나 다툼 없는 남남이 되고 말았다.


간섭을 없애면 편하게 살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러나 외로움이 뒤쫓아 왔다. 


바라는 게 없으면 자족할 것 같았다.

그러나 삶에 활력을 주는 열정도 사라지고 말았다. 


불행을 없애면 행복할 줄 알았다. 

그러나 무엇이 행복인지도 깨닫지 못하고 말았다. 


편안을 추구하면 권태가 오고,

편리를 추구하면 나태가 온다. 



나를 불편하게 하던 것들이 실은 내게 필요한 것들이다. 


얼마나 오래 살지는 선택할 수 없지만 보람 있게 살지는 선택할 수 있다. 


얼굴의 모양은 선택할 수 없지만 표정은 조절할 수 있다. 


주어지는 환경은 선택할 수 없어도 내 마음 자세는 선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결국 행복도 선택이고 불행도 나의 선택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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