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 지빠귀의 자유
노벨 문학상 수상자 솔 벨로는
유년의 체험을 통해
자유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그의 집은 숲 근처에 있었다.
어린 솔 벨로는 숲에서
야생 동물을 잡아 집에서
키우는 일에 재미를 들였다.
숲에는 갈색지빠귀 떼가
날아와서 쉬다가 가곤 했다.
지빠귀의 예쁜 소리에 반한
솔은 새끼 한 마리를 잡아와
새장에 가두었다.
매일 아름다운 새소리를
듣게 되었다는 생각에
마음이 벅차올랐다.
이튿날 갈색지빠귀의 어미가
입에 먹이를 물고
새장으로 날아왔다.
어미는 새끼에게
정성껏 먹이를 먹였다.
솔은 새끼를 돌보는
어미의 모습에 감격스런
표정을 지었다.
그런데 다음 날
새장으로 가보니 새끼가
새장 바닥에 죽어 있었다.
얼마 뒤 유명한 조류학자
아서 윌리가
솔의 아버지를 만나러 왔다.
어린 솔은 조류학자에게
갈색지빠귀가 왜 갑작스럽게
죽었는지를 물었다.
솔의 이야기를 들은 학자는
이렇게 말했다.
“갈색지빠귀 어미는
자신의 새끼가 새장에
갇힌 걸 알고 일부러
독초를 먹였단다.
평생 새장에 갇혀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여긴 것이지.”
그 후로 솔은 절대 야생 동물
채집을 하지 않았다.
한낱 새에게도
자유는 이렇게 소중하다.
자유란 공기와 같은 것이다.
그것이 충분히 있을 때에는
고마움을 모르지만
그것이 없으면 자아의
성장은 불가능하다.
북한 주민들이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는 것은
배고픔을 면하기 위해서만은
아닐 것이다.
그 자유를 만끽하는 우리가
간장 종지보다 못한
대접을 하고 있는 현실이다.
신께서 인간을 불완전한
존재로 만드신 것 역시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부여하기 위함이다.
그 자유를 통해 자기 인격을 스스로 완성해가라는
신의 의지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만약 완전체의
인간을 만들었다면
인간은 성취할게 없어진다.
꿈도 목적도 없는
존재로 전락하고 만다.
그러므로 나에게
시련이 닥친다면 그것을
해결할 책임은 당연히
자유의지를 지닌
나에게 있다.
신에게
“왜 나에게 시련을 주시냐?”고
투정을 부린다면 자유의 가치를
깨닫지 못하는 사람이다.
갈색지빠귀도 아는
진실을 왜 모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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