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북한 무척추동물 1,903종 다룬 목록집 발간
  • 김흥식 본부장=환경부
  • 등록 2019-11-25 09:22:44

기사수정
  • 북한지역에서 보고된 무척추동물 종명과 관련 문헌 정보 수록
  • 남북한의 학명 통일 등 총체적 한반도 생물다양성 연구 토대 마련


▲ 국가 생물종 목록집 「북한지역 무척추동물(곤충 제외)」표지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배연재)은 북한지역에서 보고된 무척추동물(곤충 제외) 1,903종의 목록이 담긴 국가 생물종 목록집 북한지역 무척추동물(곤충 제외)’1125일 발간한다.

 

이번 목록집은 국민의 관심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는 정부혁신 과제에 맞게 국가 생물자원 목록(인벤토리) 구축사업의 하나로 진행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북한지역 생물종 목록집은 척추동물(2012), 곤충(2013), 관속식물(2018)이 발간되었다.

 

무척추동물편에는 북한에서 보고된 무척추동물 총 1,903종의 목록과 관련 문헌 정보가 수록되었다.

 

통일부 북한자료센터 등에서 확보한 95건의 문헌에서 2,714개의 종명을 추출했다.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최종 1,903종의 목록을 정리했다.


주요 분류군 : 절지동물 828, 원생동물 351, 연체동물 240, 윤형동물 135종 등

 

북한 기록종 중 참거머리(북한명 참거마리), 동죽(북한명 동조개) 1,109종은 국가생물종목록(2018)에 이미 포함되어 있으며, 이 중 북녘깡충거미 등 124종은 북한에서만 보고된 종이다.

 

북한 연구자료 검토 결과, 북한의 무척추동물은 주로 식용자원으로 이용되거나 식물이나 가축에 기생하는 등 인간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분류군 중심으로 연구되고 있었다.

 

물고기류의 중요한 먹이원인 무척추동물을 생물지표로 이용하기 위해 발간한 요각류지(황성린, 1981)’, 해로운 동물을 박멸하고 피해를 미리 막아내고자 하는 목적으로 발간한 진드기(서대완, 1983)’ 등이 무척추동물과 관련된 대표적인 북한 연구자료다.

 

그밖에도 연체동물인 고둥이나 조개류, 가축의 체내에 기생하는 편형동물 및 선형동물 등이 북한의 주요 연구 주제였다.

 

이번 목록집에는 국명과 북한명이 병기되었다. 거미나 진드기류는 북한명과 국명이 일치하는 경우가 일부 있었으나, 대개의 분류군에서는 일치하지 않았다.

 

대륙접시거미, 참게, 개조개 등 60여 종은 국명과 북한명이 같았다.

 

그러나 거머리류는 북한에서는 거마리류라 불리며, 요각류는 물벼룩류, 새각류(물벼룩류)는 싸그쟁이류, 복족류는 골뱅이류, 윤형동물은 수레벌레 혹은 륜충으로 불리는 등 서로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

목록집 내에 북한명은 [ ]안에 병기

 

북한지역 무척추동물 종목록집은 12월부터 국내외 주요 도서관과 관련 분야 연구자 등에게 배포될 예정이며, 국립생물자원관 누리집(www.nibr.go.kr)에서 1125일부터 그림파일(PDF) 형태로 볼 수 있다.

 

배연재 국립생물자원관장은 북한종의 목록 정보들이 국명의 학술적인 통일뿐만 아니라 멸종위기종 복원에 필요한 원종 확보와 유전적 다양성 연구 등 비무장지대로 인해 끊어져 있는 우리나라 생태축을 이어 건강한 서식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연구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 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공인중개사협회 법정단체 전환…국회 본회의 통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법정단체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9일 오후 4시 27분,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법안 통과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1999년 임의단체로 전환된 이후 27년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핵심 숙원 과제를 마침내 해결하게 됐다.개정안은 지.
  2. 충우회, 20년 ‘나라사랑’ 실천…2026년 정기총회서 새 도약 다짐 충우회(회장 이규현)가 오는 1월 28일 낮 12시, 충남 서산시 베니키아호텔에서 ‘2026년 정기총회’를 열고 향후 사업 방향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다.이번 정기총회는 지난 20년간 이어온 충우회의 나라사랑 실천과 사회공헌 활동을 되돌아보고, 2026년도 사업 계획의 기틀을 마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충우회는 단순한 친목 단체를 넘어 ...
  3. 제천 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인도 점령 논란…제천시 “불법 확인 시 과태료 부과” 충북 제천시 청전동에서 진행 중인 동제천 MG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현장이 인도를 점거한 채 대형 크레인 차량을 동원해 공사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보행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현장을 확인한 결과, 크레인 차량과 각종 작업 장비가 보도블록 위 인도를 사실상 점령해 보행자들이 통행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4. 사진·영상 신고 무력화? 비산먼지 현장 외면한 제천시 판단 도마 위 충북 제천시 청전동 아파트철거 현장에서 비산먼지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제천시가 “출장 당시 살수 조치가 이뤄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행정처분을 하지 않으면서 행정의 소극적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본지는 앞서 해당 철거 현장에서 살수 조치 없이 철거 공사가 강행되며 다량의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있다.
  5. [풀뿌리정치를 말하다] 전북의 이름으로, 기록으로 남긴 도전 [전북특별자치도 취재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자신의 정치·행정 여정을 담은 저서 『김관영의 도전』 출판기념회를 2월 1일 오후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슈퍼스타홀에서 열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 이날 행사는 출판기념회라는 형식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차분했고, 정치적 수사보다 ‘기록’과 ‘성찰’...
  6. 제천문화재단 상임이사 선임 ‘뒷말’… 추천위 1위 제치고 3위 임명 재단법인 제천문화재단 신임상임이사로 전 이월드 대표를 지낸 유병천(55) 씨가 임명되면서 선임 과정의 공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퍼지고 있다.제천시와 제천문화재단에 따르면, 문화재단은 상임이사 선임을 위해 공개모집 절차를 진행했다. 임원추천위원회 위원 7명이 심사에 참여해 총 15명의 응시자 가운데 서류심사를 통해 7명을 선발했..
  7. 제천 제4산단 조성사업, 도 승인 신청…본격 추진 단계 돌입 제천시와 충북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제천 제4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마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제천시는 30일 충청북도에 제천 제4 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핵심 행정절차로, 향후 사업 추진의 속도와 방향을 좌우.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