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장관은 어제 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데 이어 오늘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과의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강 장관은 회의 직전까지 참석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지만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6시간 전 극적으로 종료 통보의 효력을 정지하면서 모테기 외무상 등과 회담을 위해 참석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관측된다.
한일외교장관회담은 지난 9월 26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제74차 유엔총회 참석 계기로 열린 이후 근 2개월 만이다.
이번 한일외교장관 회담에서는 한국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조건부 연기' 결정을 계기로 연기의 조건인 일본의 수출규제 해소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음 달 한일정상회담 개최를 놓고 의제 등을 사전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전 의제 조율을 마치면 한일 정상은 다음 달 하순경 중국 쓰촨성 청두(成都)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별도로 양자회담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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