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중・일 환경장관, 동북아지역 환경현안 논의
  • 김흥식 본부장=환경부
  • 등록 2019-11-21 18:44:38

기사수정
  • - 제21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 11월 23일부터 이틀간 일본 기타큐슈에서 열려


▲ 환경부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미세먼지 등 동북아 환경현안을 논의하기 위21차 한일 환경장관회의(TEMM*21)’1123일부터 24일까지 일본 기타큐슈(Kitakyushu)시 리가로얄호텔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 TEMM: Tripartite Environment Ministers Meeting among Korea, China and Japan

 

이번 회의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 리간지에(LI Gānjie)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 고이즈미 신지로(KOIZUMI Shinjiro) 일본 환경성 장관을 비롯한 3국 정부 대표들이 참석한다.

 

1123일 국가 간의 양자회담을 시작으로, 24일에는 3국 장관회의 본회의와 기자회견이 열릴 예정이다.

 

1999년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시작된 한일 환경장관회의는 매3국이 교대로 개최하고 있으며, 미세먼지 등 동북아 지역 환경문제 공동대응을 위한 장관급 협의체다.

 

이번 회의에서 3국 장관은 자국의 주요 환경정책을 직접 소개하고 동북아 차원의 환경현안 대응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조명래 장관은 미세먼지 저감, 기후변화 대응 및 적응, 자원순환경제 실현 등 국내외 환경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노력소개하고, 내년 6월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제2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에 일본과 중국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미세먼지는 3국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환경문제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지속적으로 공동 대응체계를 유지강화하는 노력을 하자고 발언할 예정이다.

 

3국 장관은 미세먼지, 생물다양성 등 분야별로 그동안의 협력성과와 향후 5개년(2020~2024) 공동행동계획(TJAP*)의 우선협력분야 등을 담은 공동합의문을 1124일 채택할 예정이다.


* TJAP: Tripartite Joint Action Plan

 

공동합의문에는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3국간 공동연구 협력사업 이행에 대한 그간의 노력을 평가하고, 차기 공동행동계획의 우선협력분야 선정 기본 원칙과 선정 결과가 포함될 예정이다.

 

본회의에 앞서 조명래 장관은 1123일 일본과 중국의 환경장관과 양자회담을 가져 양국 간 환경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일본과는 미세먼지, 기후변화 대응,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외래생물 관리 협력 등 양국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눈다.

 

중국과는 양국 환경분야 최대 현안인 미세먼지 등 대기분야 협력을 비롯해, 기후변화 대응과 적응 협력에 대해서 중점 논의한다.

 

이번 3국 환경장관회의에서는 3국 청년, 산업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3개의 부대행사(청년 토론회, 환경기업 원탁회의, 탈탄소 및 지속가능발전 도시 공동연구* 토론회)가 열린다.

 

* Joint Research Project on Cities towards Decarbonization and Sustainable Development

 

청년 토론회(포럼)3국에서 선발된 청년대표(국가별 5, 15) 상하고 창조하고 행동하라! -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세계로 전환하기*를 주제로 토론을 한다.

 

* Imagine, Create, and Action! - Transforming our world to sustainable for everyone

 

환경기업(비즈니스) 원탁회의(라운드테이블)에서는 3국 산업계가 모여 환경과 성장의 선순환을 위한 노력*을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 Initiative for realizing a virtuous cycle of environment and growth

 

탈탄소 및 지속가능발전 도시 공동연구 토론회(포럼)에서는 탈탄소 및 지속가능발전 촉진을 위한 도시 계획목표와 정책방법론 개발에 대해 논의하고, 3국의 우수 도시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 이번 회의에서는 3국 환경협력에 기여한 자에게 환경장관회의(TEMM) 환경상을 수여한다.

 

우리측 수상자로는 동북아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LTP*) 요약보고서발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이종재 울산과학기술원 연구원이 선정되었다.

 

* Long-Range Transboundary Air Pollutants in Northeast Asia

 

조명래 장관은 3국은 인접국으로서 환경영향을 주고 받기 때문에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다라며, 이번 한일 환경장관회의를 활용해서 미세먼지, 해양폐기물, 환경안전 등 3국 환경 현안에 대해 토의하고 해결방안을 찾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