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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대성호 실종자 가족에게 최선 다한 수색·지원약속
  • 윤만형
  • 등록 2019-11-21 14: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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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 지사 “가족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지원 하겠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1일 오전 수색 진행상황을 실종자 가족들과 함께 보고 받고 “제주도와 해양경찰청, 해양수산부 모두 저희 가족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수색작업을 진행 하겠다”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원 지사는 “가족분들이 머무시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끝까지 신경쓰겠다”며 “조금이나마 불편한 점이 있거나 추가적으로 필요한 사항에 대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실종자분들을 찾을 때 까지 서로 위로하면서 힘내주시길 바란다. 제주도도 모든 행정력을 아낌없이 투입하겠다”며 위로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20일 제주로 이동해 사고 현장 방문에 이어 사고어선 인양작업에 관한 상황도 보고 받았다.

 

20일 14:20경 현장에 도착한 제주대 실습선 ‘아라호’는 대성호 선미부 인양을 위한 현장회의를 갖고 16:35분부터 조심스럽게 1차 인양을 위한 작업을 실시했으나 크레인을 이용해 선미부를 올리는 작업 중 와이어에 의한 선체 파손이 우려돼 작업이 중지됐다.

 

이후 19:55경 선체 방향을 잡고 작업을 재시도하다가 20:05 부로 인양 작업을 중단했고, 21일 오전 인양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실종자 가족들은 원희룡 지사를 비롯한 해경관계자들에게 ▲실종자 한명도 빠짐없이 전원 수습 ▲실종자 발견 시 곧바로 통영으로 헬기수속 ▲선미 안 집중 수색 ▲수색작업 진행 상황을 언론보다 가족이 먼저 알게 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원희룡 지사는 “제주도는 현재 주변에서 조업 중인 민간 어선들이 수색․구조 작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해 둔 상태”라며 “가족들이 말씀 주신 사항은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제주해양경찰서에 실종자 가족들이 현재 수색상황을 전달받을 수 있는 대책본부를 마련했으며,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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