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유네스코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센터, 한국 유치 확정
  • 김흥식 본부장=환경부
  • 등록 2019-11-19 17:21:12

기사수정
  • - 제40차 유네스코 총회, 글로벌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센터


▲ (센터위치) 제주도(돌문화공원, 세계자연유산센터 등 기존시설 활용)


환경부(장관 조명래)1118(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40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우리나라 제주도에 글로벌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센터를 설립한다는 안건이 최종 승인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안건은 올해 1017일 제207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국의 만장일치로 통과된 후 유네스코 최고기관에서 결정된 것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생물권보전지역 등 4대 국제보호지역*을 포괄적·합적으로 다루는 유네스코 카테고리 2센터에 속한 글로벌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센터 유치하게 되었다.


* 유네스코가 인정하는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 세계자연유산, 사르협약에 따른 람사르습지

 

유네스코 카테고리 2센터유네스코가 후원하는 연구훈련센터로 교육, 과학, 문화 등의 분야에서 유네스코 사업 이행에 기여한다. 이곳에 속한 센터는 전 세계에 115곳이 있으며 이 중 총 8곳은 세계자연유산을 위해, 2곳은 생물권보전지역을 위해 설립됐다.


유네스코 카테고리 1센터는 유네스코가 자체적으로 설립(유네스코의 조직 및 사업계획의 일부)한 곳으로 전 세계 11곳이 있음

 

글로벌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센터4대 국제보호지역 관리 분야에서 유네스코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보호지역 관리 향상을 도모한.

 

주요 기능으로는 4대 국제보호지역의 공통 쟁점에 대한 연국제보호지역 관리자, 정책결정자, 지역주민, 기업, 시민단체 등을 위한 훈련과정 개발·수행 국제보호지역과 다중국제보호지역의 정보 구축 특정 생태계나 지역의 관계망 형성과 협력을 위한 기반 제공 등이다.

 

글로벌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 센터2021년 개원을 목표로 제주도 조천읍 돌문화공원 일대에 설립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4대 국제보호지역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지역으로 보호지역 관리 경험이 풍부하고, 세계자연유산센터, 동백동산습지센터 등 우수한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어 이번 글로벌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 센터 설립에 최적화된 장소라는 평을 받아 왔다.

 

환경부는 국제보호지역 주무부처로서 센터의 운영·재정 지원을 당하고, 제주도는 부지 및 건물 등 시설 지원을 맡을 계획이다.

 

전 세계 국제보호지역은 20191월 기준으로 총 4,118곳이며, 2 이상 복합 지정된 다중 국제보호지역도 474곳에 이른다.

 

국제보호지역은 지구의 생물다양성 증진 및 지속가능한 발전 등을 이끄는 중요지역으로, 국제사회는 보호지역 확대와 관리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 유네스코 국제보호지역 통합관리체계 결의안이 채택됐다. 2016년에는 다중 국제보호지역의 조화로운 합관리 결의안을 채택한 이후 국제보호지역의 관리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훈련센터 설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었.

 

이호중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세계 각국이 지속가능한 발전의 본보기로서 국제보호지역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센터의 유치는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면서, “4대 국제보호지역의 공통적인 쟁점을 통합적으로 다루는 첫 번유네스코 카테고리 2센터로서 국제보호지역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국제사회의 유기적인 협력을 촉진하고 관련 정책을 확산·공유하는 국제적 핵심기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