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충북도, 어려운 수출환경 타개를 위해 적극 대응
  • 윤만형
  • 등록 2019-11-15 14:27:07

기사수정



충청북도는 1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북 수출 부진 극복을 위한 긴급 기업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간담회는 이장섭 정무부지사 주재로 도내 수출기업 대표들과 수출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가격하락과 일본 수출규제 조치 등 글로벌 경제환경 악화 등에 따라 성장둔화를 보이는 충북수출 전략을 재점검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충북 수출은 2016년 160억불을 기록한 이후 2018년에 232억불을 기록함으로써 평균 21%의 수출성장률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반도체 가격하락에 따른 성장둔화가 지속되어 충북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9년도 9월말 현재 우리나라 수출은 4,061억불로 전년대비 9.8% 감소하였으며 충북수출은 4.3% 감소한 165억불로서 금년 충북도 수출목표인 230억불 달성이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북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도내 수출 유망기업을 발굴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수출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충북형 경영’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이차전지 및 중소기업 수출비중이 큰 기계, 전기·전자, 화학, 플라스틱, 철강·알루미늄 등 히든 수출품목을 집중 육성하여 반도체 중심의 수출을 다각화 하는 등 반도체 수출 의존도를 개선하는데 노력을 경주해왔다.

충북형 경영은 2019년 2,000개인 수출기업 수를 2022년까지 3,900여개로 늘리는 목표로 추진 중에 있으며 현재 수출기업수는 2,816개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반도체 분야의 경우 메모리반도체의 수출 비중은 감소하였으나, 비메모리반도체가 금년도 9월 누계기준 40%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내면서 수출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18년 14%→’19년 9월 28%)하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결과, 메모리반도체 수출감소 폭을 줄이면서 비메모리반도체, 이차전지 및 히든수출품목 중심으로 충북수출을 견인할 수 있도록 대응하고 있다.

충청북도는 2019년도 수출 증진을 위하여 전년대비 6억원을 증액한 63억원 예산으로 130여개의 무역통상진흥시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급변하는 국제 통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18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하여 수출 확대를 위하여 적극 대응하고 있다.

한편, 충청북도는 금년도 일본 수출규제 조치에 민·관 합동 TF팀 구성·운영, 일본산 원재료 의존현황 등 설문조사, 기업 간담회 및 현장방문(9회), 특별경영안정자금 지원, 충청북도 소재‧부품산업의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 소재부품분야 핵심기술 국산화를 위한 R&D 사업 지원 등을 추진하여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또한, 내년에는 UN 및 해외정부 조달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여 “충북형 경영”에 더욱 박차를 기할 것이다.

이장섭 정무부지사는 “수출감소를 극복하기 위한 도내기업과 유관기관 등의 유기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하면서, “이번 간담회에서 도출된 수출초보기업에 적합한 맞춤형 시책 및 현장지원형 사업 등 수출 확대를 위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도내 수출 증대에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7.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