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후변화 가속화, 21세기 말에 기온과 강수량 최대 5.2℃, 10% 증가 전망
  • 조기환
  • 등록 2019-11-15 13:56:51

기사수정
  • 최근 자료 분석 결과, 2013년 예상치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 예상



기상청(청장 김종석)은 『국회기후변화포럼*』과 공동으로 11월 15일(금) 국회의원회관(3세미나실)에서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6차 보고서 전망, 기후위기와 사회적 대응방안’에 관한 주제로 토론회(포럼)를 개최했다.

  

 △한정애(더불어민주당) △홍일표(자유한국당) △이정미(정의당) △전현희(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 기후변화에 많은

 관심을 가진 외부 주요 인사들과 언론, 학계에서 참석하였다.

 

토론자로는 윤지로 기자(세계일보), 채여라 선임연구위원(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이은정 기후정책과장(기상청)과 청년대표로 서윤덕 학생(중앙대)이 참여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국립기상과학원 변영화 기후연구과장은 IPCC 최신 온실가스 정보(SSP**)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기후변화 시나리오 산출 결과를 처음 발표했다.

   

새로운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르면 전 지구 평균 기온은 21세기말 1.9~5.2℃ 상승하고 강수량은 5~10%로 증가할것으로 예상되었다.


이번 결과는 IPCC 5차 평가보고서(2013년)에서 사용된 기존 대표농도경로(RCP*) 시나리오 결과와 비교 시, 전 지구 평균기온 과 강수량의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새로운 온실가스 경로(SSP)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기존 대표농도경로(RCP) 보다 좀 더 크게 나타난다는 점을반영한 결과로 판단되나, 좀 더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토론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기후변화 영향은 국민의 일상생활과 직결되기 때문에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영향정보와 대응방안 발굴이 시급하다며, 기존 시나리오 보다 기후변화 증가폭이 큰 이번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새로운 국가 기후변화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후변화로 계절 길이가 변화하고 있고 그 영향으로 발생하는 장기간 폭염, 한파 등 이상기후 영향에 대해서는 사회경제적 시스템 전체를 아우르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최근 가속화되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기후변화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라며, “새로운 국제 기준을 도입한 이번 기후변화 시나리오와 미래 전망 분석은 불확실한 기후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과학적 근거가 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성전자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상향...“실적 모멘텀 2026년까지 이어진다”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2026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31일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
  2. 아날로그 인지학습교구(생각정원) 선두기업 “ ㈜생각나게 ” [뉴스21 통신=배석문 ]아날로그 인지학습교구(생각정원) 선두기업 “ ㈜생각나게 ”유아부터 노인 등 전 세대활용 및 100세시대 치매예방 및 치유도움 적극 기여세계유일 특허품(G2B/S2B등록)으로 국내 및 세계시장 보급착수㈜생각나게 대표이사 채덕규 1. 회사의 사훈 및 경영철학은 무엇인가요?“정직한 마음 올바른 생각을 선도하는...
  3.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4. 제천시, 11월 3일부터 자체 경제활력지원금 지급 시작 충북 제천시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제천시 자체 경제활력 지원금’을 오는 11월 3일부터 지급한다.지원금은 제천시민 1인당 20만 원,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30만 원이 지급된다.지급대상은 10월 10일 기준 제천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시민, 그리고 제천에 체류 중인 결.
  5. 몸속의 불멸 코드 — 2025 노벨의학상이 밝힌 '면역의 오해' [뉴스21 통신=홍판곤 ]2025년 10월 6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포럼에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메리 E. 브룬코우, 프레드릭 J. 램스델, 시키몬 사카구치 세 명을 선정했다. 그들이 밝혀낸 것은 우리 몸속의 '면역 브레이크', 즉 조절 T세포였다. 면역은 단순히 싸우는 기능이 아니라, 싸움을 멈출 줄 아는 지혜를 ...
  6. 파주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 11월 1일 개최 파주시는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운정호수공원 일원에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올해 불꽃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시 35분 ‘불꽃쇼’와 ‘불빛정원’이 이어 진행될 예정이다.파주시는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
  7. 이재명 대통령∙시진핑 정상회담…고급 바둑판∙자개 쟁반 선물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시작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정상회담이 열리는 국립경주박물관 앞에서 시 주석을 직접 맞이했다. 두 정상은 웃으며 악수한 뒤 건물 안으로 함께 들어섰다. 이날 양 정상은 동일한 남색.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