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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가 복지다’… 마포구, 서울 희망일자리 ‘우수구’ 수상
  • 김만석
  • 등록 2019-11-13 11: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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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포구 ‘일자리 정책’ 우수구 선정, 4천500만 원 인센티브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서울시가 주관한 ‘2019년 서울 희망일자리 만들기 사업’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희망일자리 만들기 사업’은 서울시가 매년 자치구와의 협력을 통해 시민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마포구는 올해 일자리 정책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구에 선정, 4천5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게 됐다.



 구는 디자인·출판 관련 시설이 밀집한 홍대 지역과 방송, 디지털콘텐츠 등 IT 관련 서비스 산업이 발달한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등 지역적 특성을 기반으로 마포형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구가 추진한 일자리 사업의 중심에는 시·구 협력 사업으로 진행한 ‘마포만보(만 걸음 속에 숨겨진 마포의 마을 만나기)’가 있다.


 

 구는 마포만보 운영을 통해 마을활동가들이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관광명소로 재탄생시키고 관련 관광상품을 개발, 판매 및 홍보하도록 지원했다. 이 과정에서 관련 일자리를 창출한 점이 핵심이다.



 지역의 마을활동가들은 자신의 경력과 능력을 접목해 마을투어 가이드로 나서고 관광 상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구는 투어 가이드와 매니저 등 분야에서 총 25개의 직접 일자리를 창출해 냈다.



 온라인 플랫폼인 ‘마포만포’는 관광 관련 콘텐츠를 보유한 관광 업계 종사자와 투어 가이드 등 30여 명이 ‘망원동 모아보기’, ‘어서 연남’, ‘숨은 아현 찾기’ 등 마을여행 상품 52개를 개발해 홍보 중이다.


 투어 속에서 책방과 마을시장, 재활용품 판매업소 등 마을 명소 50여 곳을 등록해 관광 상품화했다.


 또한, 뉴딜일자리 사업으로 진행한 ‘마포서체 개발 청년일자리 사업’은 전국 최초로 미취업 청년들에게 ‘마포형 서체 개발’이라는 일자리와 함께 경력 형성, 역량강화 기회를 동시에 제공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9명의 청년들은 11개월간의 노력 끝에 각자 1종씩의 서체를 개발해 냈고 지난 10월 세종대왕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제27회 한글 글꼴 디자인 공모전’에서 무려 7명이나 입상을 하는 기염을 토했다. 나아가, 이들 대부분이 관련 업계에 취업하는 놀라운 성과를 낳아 지방자치단체 청년 일자리 사업의 좋은 본보기로 거론되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일자리 분야에서 수상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일자리가 곧 복지라는 정책 철학에서 나온 결과”라며 “향후에도 구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방식의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는 지난 6월 고용노동부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 성과를 평가한 ‘2019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하고 인센티브 9천만 원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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