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코레일 김승희 감독-이관표 “무승부 만족, 2차전 해 볼만해”
  • 김태구
  • 등록 2019-11-07 10:20:23

기사수정


▲ 사진=대한축구협회


대전코레일은 FA컵 결승 1차전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코레일은 6일 저녁 7시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2019 KEB하나은행 FA CUP 결승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상대적으로 코레일보다 우승 부담이 큰 수원의 파상공세가 90분 내내 이어졌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버틴 끝에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김승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부담이 될 법 했는데 그래도 팬들이 많이 찾아와 응원해준 덕분에 초반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2차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밑거름을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날 경기에서 전반 42분 크로스바를 맞추는 등 적재적소에서 활약한 이관표도 “1차전 결과에 만족한다면서 일단 지지 않았기에 준비한대로 잘 흘러갔다고 생각한다. 2차전도 충분히 해 볼만 하다고 강조했다.

 

코레일의 1차전 무실점은 오는 10일 오후 2 1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차전에 대한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줄어들게 할 수 있다. 원정 다득점 때문이다. 2차전에서 1-1, 2-2 등 득점 있는 무승부를 기록할 시 코레일이 우승하고, 0-0으로 끝날 경우 연장에 돌입한다. 코레일로서는 득점에 성공할 경우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다. 수원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김승희 감독은 우리가 수비를 뛰어나게 잘하는 팀은 아니다. 공격으로 승부를 보는 팀인데 1차전에서 선수들이 투지 있게 잘 뛰어줬기에 수원의 공격을 막을 수 있었다. 한 가지 아쉬운 건 득점찬스가 나왔을 때 득점을 했어야 했는데 못했다는 것이다. 2차전에는 팬들이 기대한대로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김승희 감독과 이관표는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1차전에서 무승부라는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이유도 있지만, 지난 상대전적에서 수원에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흐름이 깨지지 않았다는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코레일은 이 날 결승 1차전 전까지 FA컵 포함 수원과 세 번 만나 모두 이겼고 결승 1차전에서도 무승부를 거두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김승희 감독은 우승을 하거나 이기는 건 굉장히 어렵다. 우승이든 승리든 금방 잊혀지기에 감독들은 항상 압박감을 갖는다. 수원과 그동안 세 번 맞붙었는데 수원이 2군이든 1.5군이든 1군이든 이를 극복하고 득점한건 쉽게 이뤄진 게 아니다. 오늘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도 자신감이 있었고, 결과를 봐도 자신감을 가질 만하다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다가오는 결승 2차전을 반드시 승리하고 내셔널리그 처음이자 마지막 FA컵 우승팀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리겠다는 각오다. 김승희 감독은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응원 와줘서 고맙다. 이번 결승전에서 우리가 우승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건 팬과의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결승전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고 이를 계기로 팬들이 많이 경기장을 찾아온다면 좋을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응원 부탁드린다고 이야기했다.


자료출처=대한축구협회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