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공공 자녀보육 ‘단비’…마포구,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업무협약
  • 조기환
  • 등록 2019-11-06 13:02:07

기사수정
  • 2021년 3월 연남동에 60명 정원, 4층 규모 어린이집 개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지난 10월 30일 코트야드바이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에서 고용노동부, 근로복지공단과 함께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은 중소기업 밀집 지역 인근 거주지나 교통요지 등에 설치해 근로자뿐만 아니라 비정규직, 영세사업자 등 생계형 맞벌이가 필수인 지역 근로자들을 위한 어린이집이다.



 정부가 올해 초 서울 마포구, 광주광역시, 전주시, 화성시 등 4개 지역을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설치지역으로 선정한 뒤 나온 후속조치다.



 이에 따라 마포구에는 2021년 3월 개원을 목표로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이 신축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7월 연남동 경의선숲길공원 주변(연남동 369-18)의 사업 부지를 매입하고 신축 어린이집 관련 설계용역 공고를 실시했다

 


 건립비용 총 58억 원은 고용노동부(근로복지공단) 80%, 서울시 17%, 마포구가 3%를 분담한다. 어린이집 정원은 약 60명 내외, 부지는 330㎡, 4층 규모로 예상된다.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은 저녁 6시 이후 또는 주말 근무를 해야 하는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특수보육이 이뤄진다.



 마포구에 거주하거나 마포구 관내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근로자의 자녀를 우선적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영세자영업자와 직장인들의 어려운 보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들을 우선적으로 배려하는 마포구 최초의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집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30일 협약식에는 마포구를 포함하여 정부가 지난달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집 설치지역으로 추가 선정한 5개 자치구(강서구, 전북 임실군, 경북 영주시, 울산 북구, 인천 연수구)가 함께 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구 내 주요 업무지역에서 근무하며 마땅한 직장어린이집이 없어 고민이 큰 부모들의 근심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3.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4. 제천시, 11월 3일부터 자체 경제활력지원금 지급 시작 충북 제천시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제천시 자체 경제활력 지원금’을 오는 11월 3일부터 지급한다.지원금은 제천시민 1인당 20만 원,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30만 원이 지급된다.지급대상은 10월 10일 기준 제천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시민, 그리고 제천에 체류 중인 결.
  5. 파주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 11월 1일 개최 파주시는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운정호수공원 일원에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올해 불꽃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시 35분 ‘불꽃쇼’와 ‘불빛정원’이 이어 진행될 예정이다.파주시는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
  6. 몸속의 불멸 코드 — 2025 노벨의학상이 밝힌 '면역의 오해' [뉴스21 통신=홍판곤 ]2025년 10월 6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포럼에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메리 E. 브룬코우, 프레드릭 J. 램스델, 시키몬 사카구치 세 명을 선정했다. 그들이 밝혀낸 것은 우리 몸속의 '면역 브레이크', 즉 조절 T세포였다. 면역은 단순히 싸우는 기능이 아니라, 싸움을 멈출 줄 아는 지혜를 ...
  7. 삼성전자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상향...“실적 모멘텀 2026년까지 이어진다”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2026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31일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