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천시, 수돗물사고 피해보상금 확정! 11월부터 지급예정
  • 조기환
  • 등록 2019-11-05 11:23:36

기사수정
  • - 최종 접수결과 42,463건(104.2억원) 중 42,036건(63.24억원) 보상지급 결정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공촌수계 수돗물사고와 관련하여‘수돗물사고피해보상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항목별 보상기준과 피해보상금을 확정하고 11월에 개인별 보상결정금액 안내 후 지급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2차례에 걸쳐 접수(1차: 8.12.∼8.30/2차: 9.19.~9.29)된 보상신청(42,463건/104.2억원) 서류에 대하여 정확한 보상절차 진행을 위해 1개월 동안 서류 검증작업을 진행하여 중복 접수된 약 420여건과 간이영수증 등 증빙서류 미비 약 1,600여건은 보상심의에서 제외했다. 


또한, 세대별 세대원수 확인과 미취학아동이 있는 세대의 특성을 감안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에 주민등록전산자료 확인과정도 시행하였으며, 합리적인 보상을 위해 피해지역 주민대표 등을 직접 만나 항목별 보상방향을 설명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하여 이를 반영하고자 노력하였다.


아울러, 일반주민의 경우는 세대별 평균 수도요금 산정이 가능하나 소상공인은 업종 및 규모에 따라 요금차이가 많아 직접 현장방문 조사를 통해 8월분 수도요금을 파악하기도 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검증된 보상대상(42,036건/95.17억원)에 대하여 3차례의‘수돗물사고피해보상심의위원회’를 통해 항목별 보상기준을 마련하였으며, 보상신청하지 않은 주민과의 형평성 차원에서 8월분 수도요금 공제 기준금액을 설정하여 기준금액 초과 일부세대 및 소상공인만 공제하고  지난 24일 최종 보상금액(42,036건/63.24억원)을 확정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변호사, 손해사정사, 의사 등 각 분야별 17명의 전문가로 구성된‘수돗물사고피해보상심의위원회’의 심도있는 논의와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생수와 필터교체비는 최고가를 기준으로 사회통념 범위 내 합리적인 보상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적용하여 보상금액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각 항목별 보상기준을 살펴보면, 

일반주민의 경우, 생수구입비는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생수가격을 적용하여 세대원수, 미취학아동수, 피해기간을 감안 산정하였고, 정수기 필터교체비는 국내 최고가격, 수도꼭지 필터교체비는 세대별 헤드 4개  필터교체 3회 기준으로 시중 최고가격을 적용하였으며, 의료비는 적수로 인한 직접피해를 입증하기 어려워 피부 및 위장질환 등의 증상으로 치료를 받고 증빙자료가 있으면 보상에 반영하였다. 


소상공인의 경우, 영업손실은 매출전표 등 증빙자료를 기준으로 손해사정인 등의 전문가 검토를 거친 별도의 기준안으로 개별 산정하였고, 생수구입비 등 실비보상은 소상공인의 특수성을 감안 일반주민의 실비보상 기준보다 상향금액을 적용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인천시는 확정된 보상기준을 적용하여 산정된 각 신청자별 피해보상금액을 11월초에 개별 통지할 예정이며, 신청전액 보상자는 통지 후 11월 중순경 바로 지급하고, 일부 감액 보상자는 통지 후 이의가 없는 경우 이의신청기간 종료 즉시 지급할 예정이다. 다만, 감액 보상자 중 보상금액에 이의가 있어 이의신청(11.8 ~ 11.25/ 주말포함)한 경우는 재심의․결정 후 12월중 보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홍준호 재정기획관은“이번 수돗물사고로 인해 불편을 겪으신 시민들을 위해 생수와 필터교체비 등 실비보상 기준을 가능한 최고가로 적용하여 사회통념 범위 내에서 피해보상금액을 최종 결정했다”라고 말하고, “정확한 보상을 위한 1개월간의 서류 검증작업과 신청인들의 계좌번호, 주소 등 오류기재가 상당수 있어 이를 확인하는 작업 등으로 인해 보상시기가 다소 지연된 점 널리 이해 바란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