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U-19 여자챔피언십 허정재호, 일본에 0-2 패배
  • 김만석
  • 등록 2019-11-01 10:37:37

기사수정


▲ 사진=대한축구협회


허정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9 여자대표팀이 강호 일본에 패했다.

 

U-19 여자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U-19 여자챔피언십 B조 2차전에서 일본에 0-2로 패했다. 직전 대회 우승팀인 일본을 상대로 많은 시간 경기를 주도하는 등 선전했으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지난 1차전에서 중국을 2-1로 이긴 한국은 1승 1패를 기록한 채로 11월 3일 열리는 미얀마와의 3차전을 맞이하게 됐다.

 

한국은 1차전과 마찬가지로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공격진에서는 변화가 없었다. 최전방에 강지우가 섰고, 2선에는 최다경, 조미진, 추효주가 자리했다. 중원에서는 1차전에서 선발 출전했던 김수진과 교체 출전했던 박혜정이 호흡을 맞췄다. 수비진에서는 신보미가 새롭게 선발 출전해, 노진영과 함께 중앙을 맡았고, 양 측면에는 변화 없이 김은솔과 조민아가 자리했다. 골키퍼 역시 변화 없이 김수정이 맡았다.

 

경기 시작과 함께 일본은 강한 압박을 펼치며 한국의 골문을 위협했다. 당황했던 한국은 점차 전열을 가다듬으며 일본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전반 16분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일본의 간노 오토가 아크 근처에서 날린 강한 왼발 슈팅이 골로 연결됐다.

 

한국은 이른 실점 이후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연이어 일본에 득점 기회를 내줬다. 전반 27분에는 일본의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크로스바를 때리는 아찔한 상황도 있었다.

 

점차 흐름을 찾은 한국은 전반 중반 이후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전반 33분에는 강지우의 패스에 이은 김수진의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1분 뒤에는 강지우의 왼발 슈팅이 아쉽게 불발됐다.

 

후반전에도 한국은 기세를 이어갔다. 허정재 감독은 최다경을 빼고 현슬기를 투입하며 공격에 더욱 힘을 실었다. 한국은 강한 전방 압박을 펼치며 일본의 실수를 유발하는 등 공격적인 플레이로 동점골을 노렸으나 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후반 25분 조미진의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비켜가는 등 아쉽게 기회를 놓치는 장면이 많았다.

 

후반 중반 이후에는 장신인 중앙수비수 신보미가 전방으로 올라갔다. 신체조건의 유리함을 이용해 골을 노린 것이다. 교체 투입된 천가람은 몇 차례 장기인 빠른 드리블을 펼치며 공격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후반 38분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는 등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공격에 집중하던 한국은 후반 39분 한순간의 실수로 추가실점을 했다. 야마모토 유즈키에게 수비 뒷공간을 허용한 것이 패인이었다. 이후 남은시간 동안 한국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며 일본을 몰아붙였지만 끝내 득점에는 실패했다.


자료출처=대한축구협회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3.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4. 24일 경찰 고위직 경무관 51명 인사 전보...서울경찰청 '수사 3인방' 전격 교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경찰 간… [뉴스21 통신 =추현욱] 경찰청이 24일 경무관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문관은 '경찰의 별'로서 시·도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 등 경찰청 부장, 경찰청 심의관 등으로 근무한다.경찰청 국제협력관으로 이재영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치안상황관리관으로 강순보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
  5. 제천시, 11월 3일부터 자체 경제활력지원금 지급 시작 충북 제천시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제천시 자체 경제활력 지원금’을 오는 11월 3일부터 지급한다.지원금은 제천시민 1인당 20만 원,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30만 원이 지급된다.지급대상은 10월 10일 기준 제천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시민, 그리고 제천에 체류 중인 결.
  6. 이재명 “트럼프 이해하게 됐다”… “김정은, 오랫동안 잘 참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 이후 “서로 공감이 가능한 자리였다”고 평가하며 한미 관계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23일 공개된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삶이나 일을 추진하는 방식, 이런 점들에 대해 조금은 더 많이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서로 많은 교감이 ...
  7. 삼성전자·삼전우·하이닉스, 시총 '1020조'...“한국도 이제 천조국 등극” [뉴스21 통신=추현욱 ]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 상승한 3941.59에 마감했다. ‘4천피’까지 단 1.48%, 59포인트를 남겨놓게 됐다.이날 랠리 역시 반도체주가 이끌었다.삼성전자는 2.38% 오른 9만8800원, SK하이닉스는 6.58% 상승한 5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가 5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시가총액 1·2위인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