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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헨켈 첨단 전자재료부문 글로벌 신사업장 송도서 첫 삽
  • 김만석
  • 등록 2019-10-29 11: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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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필드’ 외국인직접투자(FDI) 3,500만 유로(한화 약 450억원) 투자, 내년 하반기 준공



글로벌 기업인 독일 헨켈사의 첨단 전자재료 신사업장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에서 첫 삽을 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9일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 내(송도동 218-6, 7 번지)에서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스테판 아우어(Stephan Auer) 주한 독일대사, 바바라 촐만(Barbara Zollmann) 한독상공회의소 대표, 박현남 주한유럽상공회의소 부회장, 마크 돈(Mark Dorn) 헨켈 아태지역 사장, 김유석 헨켈코리아(유)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헨켈코리아의 첨단 전자재료 신사업장 기공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독일 헨켈 본사가 100% 투자한 자회사인 헨켈코리아의 첨단 전자재료 신사업장은 연면적 10,144㎡ 규모이며 내년 9월 완공 및 고객사 품질검증을 거쳐 오는 2022년 1분기 생산이 목표다. 


헨켈사는 반도체 산업이 밀집한 중국 및 동남아 시장의 요구에 대응, 한국 내 생산시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송도 신사업장 건립을 결정했다. 헨켈사의 이 시설은 아시아 및 전 세계 수출 전진기지로서 반도체 어셈블리용 전자재료 등의 공급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경제청은 헨켈사의 투자가 △첨단 전자재료 핵심기술의 현지화를 통한 핵심재료 기술 경쟁력 강화 △수입 대체 및 수출 증대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헨켈코리아는 송도 신사업장 건립을 위해 지난 1989년 우리나라 진출 이후 그린필드 투자로는 최대규모인 3,500만유로(한화 약 450억원)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독일 본사로부터 도입했다. 그린필드 투자(Green Field Investment)는 해외진출 기업이 투자 대상국에 생산시설이나 법인을 직접 설립, 투자하는 방식으로 외국인직접투자(FDI)의 한 유형이다. 


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생활‧산업용품 기업 헨켈은 전 세계 125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1876년 설립돼 140년 넘는 역사를 갖고 있다. 지난 2018년 기준 약 200억 유로 (25조원)의 글로벌 매출을 달성했으며 우리나라에는 1989년에 진출해 현재 7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헨켈은 접착제, 실런트, 표면 처리제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산업용 솔루션과 퍼실(세탁세제), 록타이트(순간접착제), 사이오스(샴푸), 다이얼(비누) 등 소비자에게 친숙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헨켈은 또 모든 전자기기에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특히 전자회로, 엘씨디(LCD)패널 어셈블리, 휴대폰, 반도체 및 기타 다양한 첨단 전자부품용 접착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헨켈사의 신사업장은 첨단 스마트 팩토리 및 종합 건물관리 시스템(BMS)*을 도입해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태양광 패널, 빗물 재활용, 에너지 고효율 장비, 녹지 확보 등 친환경 시설로 건립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원재 경제청장은 “헨켈사의 첨단 전자재료 신사업장이 글로벌 생산허브 육성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중추도시 역할을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석 헨켈코리아 대표는 "올해는 헨켈코리아가 한국 진출 30년째를 맞은 의미 있는 해로, 송도 신사업장 건립은 지난 1989년 헨켈이 한국 시장 진출 이후 기업 인수‧합병을 제외한 단일 금액, 역대 최대 투자" 라며 "전자재료 분야 세계적 수준의 솔루션 공급사인 헨켈은 반도체, 휴대폰 제조사를 비롯한 다양한 고객사들에게 보다 밀접한 기술력과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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