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AP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북부에서 발생한 산불이 빠르게 주택가로 번지면서 5만명이 대피했다. 상황이 심상치 않자 휴교령은 물론 비상사태까지 선포됐다.
로이터 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현지 소방당국은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북쪽으로 약 65km 떨어진 산타 클래리타 인근에서 발생한 '틱 파이어'(Tick Fire)로 인해 여의도 면적 6배에 해당하는 약 20 제곱 킬로미터가 불에 탔다.
이번 산불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만 주민 5만명이 긴급 대피했다.
현재 캘리포니아 남부에서는 2만1000명 이상이 단전 상태를 겪고 있으며 산타 클래리타와 샌퍼낸도 밸리의 모든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다.
소방관 600여명이 14개 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을 폐쇄하고 화재 진압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진압률은 약 5%에 불과하다. 소방당국은 풍향이 변할 것으로 예상돼 주말까지 진압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북쪽의 소노마 카운티에서도 지난 23일 '킨케이드'(Kincade)라 명명된 산불이 발생했다. 이 불러 현재까지 약 1만2000헥타르(ha)와 49개 건물이 불에 탔고, 2000명이 대피했다.
소노마 카운티는 캘리포니아의 대표적인 와인 산지로 개빈 뉴섬 주지사는 화재 진압을 돕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현지 관계자들은 전력회사의 송전탑 부근에서 폭발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월에도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산불이 발생해 최소 85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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