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창의124주년 제천의병제」올해에도 파격 시도로 호평
  • 윤만형
  • 등록 2019-10-14 14:42:42

기사수정
  • 색다른 형식의 행사들로 의병의 의미 재확인 및 자긍심 고취



한말 항일투쟁이 가장 치열하게 펼쳐진 의병의 고장 제천에서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 간 열린 ‘창의 124주년 제천의병제’가 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제천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제천시와 국가보훈처 그리고 충청북도의 후원으로 진행된 의병제는 숭고한 의병정신을 시민정신의 기본 지표로 승화시키고 제천의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고자 매년 개최되고 있다.

첫날은 구한말 의병장 의암 류인석 선생의 영정이 봉안되어 있는 자양영당에서 고유제 봉행이 이루어졌으며, 이어 홍사구 열사 등 의병들의 묘소가 있는 고암동 소재 순국선열 묘역에서 위령묘제가 열렸다.

저녁 여름광장(옛 동명초)에서의 개막행사는 제천 의병의 역사를 공연으로 재구성한 ‘의병, 불길처럼 일어나 전설이 되다’라는 뮤지컬을 야심차게 선보이며 관객들의 좋은 호응을 얻었다.

뮤지컬에서는 후기 의병을 주도했던 이강년 선생의 일대기를 담아내었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출연한 배우 강신일 씨의 내래이션을 시작으로 지역출신 연극배우 및 유명 퍼포먼스팀의 열정적인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의병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이어진 한국 포크음악의 거목 정태춘&박은옥의 40주년 콘서트를 통한 기타 선율과 음악은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개막식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한편, 둘째 날 저녁 문화회관에서는 충북도립교향악단이 열린음악회를 통해 관객들에게 멋진 클래식 공연을 선사했다.

시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기 위해 뮤지컬, 추모공연 등 다양한 형식의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되었다.“며,

“다가가기 쉬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의병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이를 시민정신으로 계승.발전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2. 제천시, 11월 3일부터 자체 경제활력지원금 지급 시작 충북 제천시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제천시 자체 경제활력 지원금’을 오는 11월 3일부터 지급한다.지원금은 제천시민 1인당 20만 원,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30만 원이 지급된다.지급대상은 10월 10일 기준 제천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시민, 그리고 제천에 체류 중인 결.
  3. 파주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 11월 1일 개최 파주시는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운정호수공원 일원에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올해 불꽃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시 35분 ‘불꽃쇼’와 ‘불빛정원’이 이어 진행될 예정이다.파주시는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
  4. 몸속의 불멸 코드 — 2025 노벨의학상이 밝힌 '면역의 오해' [뉴스21 통신=홍판곤 ]2025년 10월 6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포럼에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메리 E. 브룬코우, 프레드릭 J. 램스델, 시키몬 사카구치 세 명을 선정했다. 그들이 밝혀낸 것은 우리 몸속의 '면역 브레이크', 즉 조절 T세포였다. 면역은 단순히 싸우는 기능이 아니라, 싸움을 멈출 줄 아는 지혜를 ...
  5. 삼성전자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상향...“실적 모멘텀 2026년까지 이어진다”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2026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31일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
  6. 안산시, 시민과 함께한 통합축제 ‘안산페스타 2025’ 성료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안산 화랑유원지와 와~스타디움 일원에서 열린 ‘안산페스타 2025’ 통합축제를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올해로 2회를 맞은 이날 행사에는 가을의 청명한 날씨에 수많은 시민과 관람객들이 축제 현장을 방문하며 안산 대표 시민 축제로 자리.
  7. 파주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 11월 1일 개최 - 시민 안전 최우선… 교통 통제 및 안전요원 집중 배치 파주시는 오는 11월 1일 14시부터 20시까지 운정호수공원 일원에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부제: 희망의 빛)’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 불꽃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19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9시 35분 ‘불꽃쇼’와 ‘불빛정원’이 이어 진행될 예정이다.무엇보다 올해 파주시는 시민...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