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천시, 화상벌레 출현 방역실시 및 개인예방수칙 안내
  • 윤만형
  • 등록 2019-10-14 14:37:33

기사수정
  • 활동시기 6월∼10월, 개인 예방수칙 준수 및 주의 당부


▲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군·구에서 일명 “화상벌레”라 불려지는‘청딱지개미반날개’의 출현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바른 정보제공> 과 <개인 예방수칙 준수> 안내 및 추가 출현 등에 대한 예방차원의 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화상벌레는 곤충으로 독소(Toxin)에 대한 사항으로 감염병은 아니며, 주로 강둑이나 논밭, 하천변, 나무 밑둥지, 썩은 식물 등 습한 지역에 서식하고, 성충으로 월동한다. 봄에 산란한 후 변태과정(번식은 1년 3회 가능)을 거치며 늦여름이나 9월 초에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밝은 낮에는 숨어 있다가 밤에 강한 불빛에 유인되는 특징이 있으므로 집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에 커튼설치와 방충망 관리, 야간에 창문을 열어두지 않도록 하며, 야간에 가로등 등 밝은 불빛 아래 오랜 시간 머무르지 않는 것, 자극적 냄새를 이용한 끈끈이 유인트랩 등 사용도 한 예방법이다.

가정에서는 화상벌레 발견 시 손으로 잡는 등의 직접 접촉을 피하고, 도구를 이용하여 처치하고, 피부에 접촉 시는 접촉한 손을 통해서 독성물질이 퍼질 수 있으니 즉시 흐르는 물로 씻고 접촉부위를 문지르지 않도록 하여 “페데러스 피부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고 접촉부위는 코티졸계 연고 또는 일반 피부염 연고 등을 바르면 치료가 가능하며, 냉습포 등도 효과가 있다.

국내에는 화상벌레 전용 퇴치약이 없지만, 옥내에 들어온 경우 가정에서 살충제를 이용한 방제가 가능하므로 모기 살충제(에어로졸)를 활용하면 된다.

인천시는 10월 10일 현재 “화상벌레”관련 신고 민원은 총 4건으로 미추홀구 1건(10.8), 남동구 3건(10.4 2건 /10.10 1건)으로 파악되었으며, 모두 300세대 이상 주민이 거주하는 아파트 등에서 발생하여, 해당 군·구에서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자체 소독실시”의무준수와 주민 대상 “손씻기의 중요성 안내 방송”을 통해 개인 예방수칙을 준수하도록 하였다.

김혜경 보건의료정책과장은 “화상벌레는 건드리거나 자극하면 앞가슴등판에서 독액(페데린, pederin)을 분비하여 페데러스 피부염을 유발하는데, 독액이 피부에 스치기만 해도 상처가 날수 있고, 접촉 시 약 2~6시간 이후 피부 발적 및 종창, 작은 수포가 생기고 24시간 후면 수포가 최고치에 달한다.”고 말했다.

또한, “접촉 초기엔 심한 압통과 작열감을 느낀 후 소양증이 따르지만 수일이 지나면 건조해지며 가피 형성 등 대부분 2주 정도 경과하면 자연 치유가 된다.”며, 하지만, “부위가 넓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 받을 것”도 권고 하였다.

인천시는 10월 중순까지 활동하는 화상벌레에 대한 옥외 방제로 각 보건소에서 논, 밭, 산 등 습한 지역의 분무소독을 실시하고,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반상회보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성전자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상향...“실적 모멘텀 2026년까지 이어진다”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2026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31일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
  2.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3. 제천시, 11월 3일부터 자체 경제활력지원금 지급 시작 충북 제천시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제천시 자체 경제활력 지원금’을 오는 11월 3일부터 지급한다.지원금은 제천시민 1인당 20만 원,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30만 원이 지급된다.지급대상은 10월 10일 기준 제천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시민, 그리고 제천에 체류 중인 결.
  4. 몸속의 불멸 코드 — 2025 노벨의학상이 밝힌 '면역의 오해' [뉴스21 통신=홍판곤 ]2025년 10월 6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포럼에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메리 E. 브룬코우, 프레드릭 J. 램스델, 시키몬 사카구치 세 명을 선정했다. 그들이 밝혀낸 것은 우리 몸속의 '면역 브레이크', 즉 조절 T세포였다. 면역은 단순히 싸우는 기능이 아니라, 싸움을 멈출 줄 아는 지혜를 ...
  5. 파주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 11월 1일 개최 파주시는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운정호수공원 일원에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올해 불꽃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시 35분 ‘불꽃쇼’와 ‘불빛정원’이 이어 진행될 예정이다.파주시는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
  6. 이재명 대통령∙시진핑 정상회담…고급 바둑판∙자개 쟁반 선물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시작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정상회담이 열리는 국립경주박물관 앞에서 시 주석을 직접 맞이했다. 두 정상은 웃으며 악수한 뒤 건물 안으로 함께 들어섰다. 이날 양 정상은 동일한 남색.
  7. APEC 정상 경주선언 채택…무역 비롯 글로벌 경제 협력 방향 제시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간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원 정상들은 APEC 정상 경주선언과 APEC AI 이니셔티브,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 총 3건의 문서를 채택했다.APEC 정상 경주선언은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