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원희룡 지사“제주어는 한글의 보물창고... 제주어 보전이 제주를 지키는 길 ”
  • 김만석
  • 등록 2019-10-10 13:00:47

기사수정
  • 9일 오전 10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서 ‘573돌 한글날 경축행사’개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9일 “한글은 민족의 숨과 얼이 담긴 그릇이자 민족 고유의 문화를 쌓아올린 기둥”이라며 “한글의 보물창고이자 제주인의 삶과 문화가 녹아있는 제주어를 보존하는 일이 곧 제주를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린 ‘573돌 한글날 경축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지사를 비롯해 김정민 (사)제주어보전회 이사장, 배영환 제주대학교 국어문화원장, 현병찬 (사)제주도한글서예사랑모임 이사장 등 한글·제주어 연구단체와 도민 400여 명이 참석했다.


원희룡 지사는 “한글은 우리 민족의 빛나는 문화유산이자 세계가 인정한 가장 합리적이고 우수한 언어”라며 “선조들이 물려준 유산 가운데 으뜸은 우리말과 우리글”이라고 말했다.


이어 “창의적이고 과학적이면서 배우기 쉬운 한글은 세계로 전파되어 고유어를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소수민족들이 표기법으로 한글을 채택하는 사례도 확산되고 있다”고 전하며 “한글은 우리 민족을 넘어 인류의 귀중한 자산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주어는 아래아(․) 등 한글 창제 당시의 고유한 형태가 가장 많이 남아 있어 고어(古語)의 보물창고로 불린다”며 “제주도는 제주어의 체계적인 보전과 육성을 위해 제3차 제주어 발전 기본계획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한글이 없으면 겨레와 나라도 없는 것처럼 제주어 역시 마찬가지이다. 제주인의 삶과 문화가 녹아있는 제주어를 보전하는 일이 곧 제주를 지키는 일”이라며 “제주어를 지키고 가꾸시는 모든 분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경축행사에서는 한글의 우수성과 제주어 보전을 위한 도민들의 노력과 다양한 활동 등을 소개하는 기념영상이 상영되고 제주도내 초등학교 어린이들로 구성된 연합중창단 ‘노래하는 아이들’이 출연해 제주어 창작 노래 축하공연을 이어갔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어 보전 및 육성 조례를 통해 제주어의 우수성을 알리고 그 보전과 전승을 위해 매년 10월 첫째 주 금요일부터 1주일 동안을 제주어 주간으로 정하고 있다.


또한 제주어 주간 시행 외에도 제주어 보전 및 육성을 위한 교육·홍보·문화예술활동 등에 대한 지원을 통해 사용증진 환경을 조성하는 등 제주어 부흥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공인중개사협회 법정단체 전환…국회 본회의 통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법정단체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9일 오후 4시 27분,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법안 통과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1999년 임의단체로 전환된 이후 27년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핵심 숙원 과제를 마침내 해결하게 됐다.개정안은 지.
  2. 제천 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인도 점령 논란…제천시 “불법 확인 시 과태료 부과” 충북 제천시 청전동에서 진행 중인 동제천 MG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현장이 인도를 점거한 채 대형 크레인 차량을 동원해 공사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보행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현장을 확인한 결과, 크레인 차량과 각종 작업 장비가 보도블록 위 인도를 사실상 점령해 보행자들이 통행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3. 사진·영상 신고 무력화? 비산먼지 현장 외면한 제천시 판단 도마 위 충북 제천시 청전동 아파트철거 현장에서 비산먼지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제천시가 “출장 당시 살수 조치가 이뤄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행정처분을 하지 않으면서 행정의 소극적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본지는 앞서 해당 철거 현장에서 살수 조치 없이 철거 공사가 강행되며 다량의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있다.
  4. [풀뿌리정치를 말하다] 전북의 이름으로, 기록으로 남긴 도전 [전북특별자치도 취재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자신의 정치·행정 여정을 담은 저서 『김관영의 도전』 출판기념회를 2월 1일 오후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슈퍼스타홀에서 열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 이날 행사는 출판기념회라는 형식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차분했고, 정치적 수사보다 ‘기록’과 ‘성찰’...
  5. 제천문화재단 상임이사 선임 ‘뒷말’… 추천위 1위 제치고 3위 임명 재단법인 제천문화재단 신임상임이사로 전 이월드 대표를 지낸 유병천(55) 씨가 임명되면서 선임 과정의 공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퍼지고 있다.제천시와 제천문화재단에 따르면, 문화재단은 상임이사 선임을 위해 공개모집 절차를 진행했다. 임원추천위원회 위원 7명이 심사에 참여해 총 15명의 응시자 가운데 서류심사를 통해 7명을 선발했..
  6. 제천 제4산단 조성사업, 도 승인 신청…본격 추진 단계 돌입 제천시와 충북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제천 제4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마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제천시는 30일 충청북도에 제천 제4 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핵심 행정절차로, 향후 사업 추진의 속도와 방향을 좌우.
  7. 울주군보건소, 임신부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지원 울산 울주군이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감염병인 백일해 예방을 위해 다음달부터 지역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Tdap)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백일해는 백일해균에 의해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백일해 기초접종을 마치지 않은 생후 2개월 이전 영아의 경우 감...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