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장관 동생 조모씨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이 운영해 온 웅동학원 비리와 관련, 조 장관의 동생 조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8월 27일 첫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조 장관 가족 일가(一家)에 대한 강제수사 착수 이후 직계가족을 상대로 한 구속영장 청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조씨는 웅동학원으로부터 허위 공사를 근거로 공사대금 채권을 확보하고, 학교법인 관계자들과 위장 소송을 벌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6∼27일과 이달 1일 동생 조씨를 세 차례 불러 공사대금 소송을 제기한 경위와 채용 관련 금품이 오간 내용 등을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전날 웅동학원 채용 비리 등과 관련, 동생 조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배임 수재 및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도 적용됐다.
현재 조 장관 일가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는 자녀 입시비리, 웅동학원, 사모펀드 의혹 등 크게 세 갈래로 나눠 진행 중이다.
조 장관 동생이 구속되면 조 장관 직계 가족 중 첫 번째 구속 사례가 된다. 앞서 검찰은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조 장관 5촌 조카 조범동씨를 구속해, 전날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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