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금천구청금천구는 아버지 사도세자를 추모하기 위해 어머니와 함께 수원화성으로 떠났던 정조의 여정을 재현하는 ‘2019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 재현행사’를 10월 5일부터 6일까지 시흥대로와 시흥행궁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조대왕 능행차’ 시흥행궁 구간은 노들나루공원에서 시흥행궁까지 10.85㎞이다. 이번 시흥행궁 행차에는 총 인원 254명, 말 40필이 동원돼 거대한 거리 퍼레이드가 연출된다.
능행차 행렬은 오후 4시 22분쯤 금천구 시흥IC, 오후 5시 시흥사거리, 오후 5시 30분경 시흥행궁 행사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축제거버넌스 운영을 통해 주민과 전문가들이 축제 기획부터 실행까지 축제운영 전반에 참여한다. 지난 5월에는 주민과 단체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교육, 문화예술, 경제 분야 등 11개 지역단체로 구성된 주민주도형 ‘주민환영위원회’를 구성했다.
주민환영위원회에서는 송석풍물단, 현대시장보부상, 국제예술교류협회 풍물단 등 참여단체와 주민들이 5일(토) 오후 2시부터 독산동 스타즈호텔 앞에서 환영행사를 펼치고, 능행차가 당도하면 후미에 합류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능행차가 시흥행궁에 도착하는 오후 5시 30분 시흥사거리에서는 시흥현령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을 맞이하는 ‘정조맞이 행사’가 열린다.
이어, 시흥5동 은행나무로에서는 정조대왕이 금천현에서 시흥현으로 개칭을 명하는 ‘정조의 교서선포’와 백성들이 징과 꽹과리를 치며 억울한 일을 왕에게 직접 호소하는 ‘격쟁 상황극’이 연출된다. 상황극에서 유성훈 구청장은 시흥현령 역을 맡아 백성들의 물음에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이날 시흥행궁 행사장에서는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 20분까지 금천구민 공연단과 전문공연단체가 검도시연, 태권무, 판소리, 국악공연, 국악비보이, 대형붓글씨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부대행사장에서는 시흥행궁 복원사업과 연계해 정조능행차 의복과 전통의상을 착용해 볼 수 있는 ‘조선전시관’과 조선시대 무기 전시와 무예체험을 할 수 있는 ‘무기전시관’, ‘에어아바타 포토존’, ‘시흥행궁 열쇠고리 만들기’, ‘능행차반차도 색칠체험’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마련된다.
축제 이튿날인 6일(일) 8시 50분 대고와 궁중무용의 식전행사와 함께 정조대왕의 출궁을 선포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금천구 국제전통예술교류협회의 환송공연을 끝으로 축제일정이 마무리된다.
한편,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는 10월 5일(토) 서울 창덕궁에서 출궁의식을 시작으로 시흥행궁을 거쳐 6일(일) 수원 화성행궁과 화성 융릉(사도세자 묘)까지 총 59km 구간을 총 인원 4,842명, 말 545필이 참여해 순차적으로 재현하는 국내 최대의 왕실퍼레이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200여년 전 조선시대 전통의례를 체험하기 위해 지난해 6천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흥행궁의 모습을 지금은 찾아 볼 수 없어 아쉬움이 많지만, 역사적 고증을 통한 시흥행궁의 발자취를 찾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강버스 한달만에 정식운항 재개… 시민단체, 한강버스 운항 재개 중단 촉구 시위
[뉴스21 통신=추현욱 ] 서울시는 한강버스가 1일 오전 9시부터 정상적으로 시민탑승 운항을 재개했다고 밝혔다.한강버스는 지난 9월 29일부터 약 한 달간 안전성 확보와 품질 개선을 위해 무탑승 시범운항을 한 바 있다.이날 첫 출항지인 잠실과 마곡 선착장에서는 주말 이른 아침 시간임에도 시민 41명, 26명이 각각 탑승했다.일부 승객들은 선.
강서구, 진교훈 구청장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서울퓨처랩 방문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1일(토) 마곡광장에 위치한 4차산업 혁신기술 체험센터 ‘서울퓨처랩’을 방문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정근식 서울시교육감과 함께 가상공간에서 건물과 물건을 자유자재로 배치해 보는 ‘MR(혼합현실) 홀로렌즈’, 드론비행 등을 체험했다. 또, AI와 로봇, 메타버스, 드론 등 4차산업 시대를 이끌어갈 첨...
자연이 연주하는 바다의 선율, 울산 슬도(瑟島)
[뉴스21 통신=최세영 ]푸른 파도와 붉은 등대가 어우러진 울산의 대표 해양 명소. ▲ 사진=최세영기자 드론으로 촬영한 슬도 등대 전경.울산광역시 동구 방어동 방어진항 끝자락에 자리한 작은 바위섬 슬도(瑟島)는 ‘파도가 연주하는 섬’으로 불리며, 자연이 빚은 예술작품 같은 풍광을 자랑하며, 울산을...
내란특검, 황교안 압수수색 집행 또 불발… "문 안 열어주고 거부"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가 올해 9월 15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 1심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12·3 불법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31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현 자유와혁신 대표)를 상대로 재차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무산됐다. 황 전 총...
[내란 재판] 윤석열, 31일 재판 내내 '증인 김성훈' 쳐다봐… 김건희 텔레그램 제시되자 발끈
[뉴스21 통신=추현욱 ] '대통령 호위무사'로 불렸던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은 법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마주하자 특검에서 진술했던 내용을 미묘하게 바꿨다. 이날 쟁점은 윤 전 대통령이 군 사령관들의 비화폰(보안처리된 전화) 삭제를 지시했는지 여부였다. 윤 전 대통령은 김 전 차장이 증언할 때마다 고개를 돌려 그를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