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용산구청조선통신사(朝鮮通信使). 조선 조정이 일본 막부(幕府)에 파견했던 300~500명 규모 공식 외교사절을 말한다. 한양도성에서 출발한 사행단은 용산을 기점으로 충주, 문경, 부산 등을 거쳐 일본 에도(도쿄)까지 1158㎞ 거리를 육로, 바닷길로 이동했다. 두 나라가 서로 신의(信)로서 교류(通)했던 옛 시절 이야기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용산문화원이 9월 25일부터 10월 16일까지 주 2회(수,금 오후 1시~3시)씩 6회에 걸쳐 후암동 일대에서 ‘조선통신사길 따라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일 우호관계의 상징이었던 조선통신사 루트를 되살려 양국 관계 개선을 이끈다는 취지. 청년 일자리 확충(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과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목적도 함께 담았다.
코스는 남관왕묘(南關王廟) 터(현 힐튼호텔 인근), 전생서(典牲署) 터(현 영락보린원 일대), 이태원(利泰院) 표지석(용산고등학교 앞), 남단(南壇) 터 등 4곳이다. 탐방에 약 2시간이 걸린다.
남관왕묘는 삼국지의 명장 관우(關羽)를 모신 사당이다. 줄여서 남묘라고도 한다. 선조 31년(1598) 정유재란 당시 지어졌다. 원래 중구 남대문로5가 530번지에 위치했으나 화재, 전쟁, 도심재개발을 거치면서 현재는 사당동 180-1로 이전한 상태다. 옛 터에는 아무 흔적도 남아있지 않다.
조선통신사는 이곳 남묘에서 조정 관료, 친척, 친구들과 헤어지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고 한다.
전생서는 조선시대 궁중 제사에 쓸 소와 양, 돼지를 기르던 관청이다. 고려시대 장생서 및 1392년 설치된 전구서를 계승했다. 세조 때 전생서라 개칭했으며 고종 31년(1894) 갑오개혁 때 폐지된다. 조선통신사 환송행사가 이곳에서 열리기도 했다.
이태원 표지석은 용산고 정문 앞에 놓여 있다. 이태원은 조선시대 길손이 머물던 도성 근교 4대 숙소(四大院)의 하나로 공무여행자 숙박시설 중 서울에서 가장 가까웠다. 정확한 위치는 추가 고증이 필요하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옛 경성위수병원 터(현 미군부대 내) 일대로 추정된다.
남단은 남방토룡단(南方土龍壇)의 준말로 조선시대 임금이 하늘에 기우제를 지냈던 곳이다. 풍운뇌우단(風雲雷雨壇)이라고도 한다. 현 미군부대 안에 위치했다. 일반인 출입이 불가하므로 탐방단은 담벼락 밖에서 남단 위치를 조망해 보기로 한다.
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공모를 통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사업명은 ‘우리마을 힐링스케치’다. 여행 콘텐츠에 관심 있는 만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 5명을 모집, 콘텐츠 기획 및 개발, 자료수집 절차를 이어왔다. 투어 프로그램도 이들 청년들이 직접 맡아서 진행키로 했다.
구 관계자는 “도성을 떠난 조선통신사가 용산을 거쳐 영남대로에 올랐다는 사실을 주민들에게 알리고자 한다”며 “장기적으로 용산공원이 조성되면 끊어진 옛 길을 복원하는 작업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청년들에게 여행 콘텐츠 관련 일자리 경험을 제공하고 민간기업 취업을 연계할 것”이라며 “옛 조선통신사길을 걸으면서 한일관계개선 방안도 함께 고민해보자”고 말했다.
용산문화원은 오는 10월 18일부터 11월 6일까지 6회에 걸쳐 ‘보광동 골목길 투어’도 진행한다. 조선통신사길 따라 걷기와 마찬가지로 우리마을 힐링스케치 청년일자리사업 일환이다.
울주군육아종합지원센터, 보육교직원 집단상담 프로그램 운영
울주군육아종합지원센터(센터장 민선영)가 울주군 내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함께하는 마음공감’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집단상담은 보육교직원의 정서적 안정과 조직 내 소통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어린이집 원장, 중간관리자, 동일 반 담당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사전 TCI 기질·성격 검..
울주군, 만 65세 이상 어르신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 지원
울주군보건소가 만 65세(1961년생)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렴구균(PPSV23)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 미생물 감염으로 발생하는 폐의 염증이다. 기침, 화농성 가래, 호흡 곤란 등 증상을 유발하며, 폐렴균이 혈액이나 뇌수막에 침투하면 합병증이 발생한다. 특히 노년층의 경우 합병증으..
울주군, 신재생에너지설비 200개소 보급 추진
울산 울주군이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2026년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을 통해 지역 내 200개소에 신재생에너지설비 보급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은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일반주택용 3kw 태양광 설비의 경우 일조량에 따라 ...
교육활동 보호 단계별 지원 강화 …변호사 현장 동행 신설
[뉴스21 통신=최세영 ]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교원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예방 교육부터 회복 지원까지 단계별 운영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울산교육청은 지난 4일 교권보호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을 담은‘2026년 교육활동 보호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울산교육청은 교육활동...
가나이엔지 정광래 대표, 담양군 고향사랑기부 300만 원 기탁
[뉴스21 통신=이준범 ]담양군은 지난 3일, 나주시에 소재한 유망 신재생 에너지 기업 가나이엔지(주)(대표 정광래)에서 지역 발전을 응원하며 고향사랑기부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가나이엔지(주)는 2016년 설립 이후 태양광, 풍력,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탄탄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기탁은...
“울산시, 공직사회 불합리한 관행 뿌리 뽑는다”
[뉴스21 통신=최세영 ]공직사회 내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이른바 ‘간부 모시는 날’이 사라질 전망이다. 울산시는 하급 직원들에게 유·무형의 부담을 준 불합리한 문화를 개선하고, 청렴한 공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고강도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시대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 여전히 잔존하는 ‘...
정읍시, 보존 부적합 공유재산 선제적 매각
[뉴스21통신]=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활용 가치가 낮거나 보존이 부적합한 공유재산을 선제적으로 정리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시 재정을 확충하기 위한 '2026년 공유재산 매각 계획'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핵심은 활용도가 낮은 소규모 자투리 토지와 장기간 방치된 유휴 건물 정리하는 데 있다. 시는 올 한 해 동안 총 100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