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신진 예술가 지원 프로젝트 ‘신진×미술관’ 선보여
  • 장은숙
  • 등록 2019-09-10 09:25:02

기사수정
  • 신진국악실험무대 확대, 신진 예술가 성장 돕는 ‘신진x미술관’



현대적 공간에서 전통의 동시대성을 모색하는 ‘The Art Spot Series’가 신진 예술가 지원 프로젝트로 새로운 시즌 <신진×미술관>을 연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대표적인 미래인재 육성사업 ‘신진국악실험무대’를 통해 발굴된 신진예술단체 중 성악, 기악, 무용 분야의 우수 세 팀을 선정, 전시와의 융합 공연을 펼친다. 신진예술가들에게는 자신의 예술 세계를 다질 장으로 관객에게는 이색 공연으로 색다른 감흥을 깨운다. 9월 15일(일) 백남준아트센터를 시작으로 10월 5일(토)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10월 26일(토) 영은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협업의 미학, 3명의 멘토 × 3명의 신진

<신진×미술관>은 신진예술가와 멘토들의 협업을 통해 신진들의 예술적 성장을 돕는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이나래(성악, 2015 신진국악실험무대), 앙상블본(기악, 2017 신진국악실험무대), 아트.선(art.sun, 무용, 2017 신진국악실험무대)을 주목했다. 장르의 변용에 있어 자신만의 색을 구축한 이나래, 공동창작으로 오늘의 전통을 노래하는 앙상블본, 한국춤 문법 안에서 공감각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는 아트.선 등 이들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높이 샀다.
 
신진들을 위해 독자적인 창작 프로세스를 정립한 박민희(성악), 이아람(기악), 장혜림(무용)이 멘토로 나서 그들의 창작 노하우를 나눈다. 여러 실험과 경험으로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한 선배들의 멘토링은 후배들에게 창작활동의 방향성 및 작업의 기술적 대응 등 실질적인 도움은 물론 이들의 협업이 만들어낼 예술적 시너지에 기대감을 갖게 한다.

전통예술과 미술관의 이유 있는 만남

전통예술의 색다른 매력을 찾고자 미술관을 찾았다. 시간예술인 전통예술과 공간예술인 전시의 융합으로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새로움을 제안한다.

박민희 멘토와 이나래는 백남준아트센터의 <생태감각>과 만난다. <생태감각>은 지구 생태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인간의 권위에 의문을 제기하며 공존과 공생을 모색한다. 이나래는 조은지 작가의 <문어적 황홀경>, 박민하 작가의<대화-77-08-12> 등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소리와 각각의 전시와의 새로운 관계 맺기를 시도한다.

이아람 멘토와 앙상블본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의 정조의 이상과 죽음을 다룬 <셩: 판타스틱 시티>와 함께 한다. 이들은 조선의 선비들이 즐겼던 ‘풍류음악’과 백성의 삶이 녹아있는 ‘무속 음악’을 바탕으로 정조를 새롭게 사유한다.

장혜림 멘토와 아트.선은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방혜자의 예술세계를 다룬 영은미술관의 <빛의 세계를 그리다>를 몸의 언어로 풀어낸다. 아트.선은 방혜자의 우주적이며 유현한 그림을 배경으로 화백의 수필 ‘마음의 침묵’의 텍스트들을 전통춤 문법으로 풀어낸다.

이번 공연에 참여한 박민희 멘토는 “신진예술가들과 경계 없는 실험을 통해 전통의 새로운 오늘을 열어가는 시간이 될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정성숙 이사장은 “신진예술가들의 개성을 확인하는 자리로 전통예술에 대한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정보와 사전 예약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2.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5.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6. KTX·고속버스 한 곳에서, 익산역 환승체계 개선 구상 나서 호남 철도의 관문 '익산역'이 고속철도와 고속·시외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한자리에서 갈아타는 복합환승센터로 확장하는 밑그림을 그려나간다.  익산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익산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
  7. 이동환 고양시장, 고양시 “2개 노선 도시철도망 확정” 환영 [뉴스21 통신=추현욱 ]고양특례시 관내 도시철도 2개 노선이 12일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어 국토부에서 최종 승인·고시했다.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 서북부지역의 열악한 교통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해 왔던 철도교통망 확충계획의 일부인 도시철도 사업이 확정되었다”라고 밝히고 “촘촘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