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한테니스협회
대한민국 14세 이하 여자 테니스 대표팀이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본선 조별예선을 3위로 마무리했다.
김종명(중앙여중)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현지시간) 체코 프로스테조프에서 열린 2019년도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본선 조별예선 D조 3차전에서 이집트를 2-1로 꺾고 값진 첫 승을 신고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 2패를 기록하며 D조 3위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남은 3일간 9-16위 결정전에 참가한다.
김종명 감독은 “비록 8강 토너먼트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승리가 간절한 경기였다. 첫 단식에서 명세인 선수는 파워에서 열세를 보였지만 끈질긴 모습으로 상대의 실수를 유도하며 승리했다. 두 번째 단식의 김유진 선수는 첫 세트에서 4-1로 리드했으나 이후 잦은 실수로 인한 불안한 흐름을 극복하지 못했다. 마지막 복식에서는 위축될 수 있는 분위기 속에서도 침착한 모습을 보이며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명세인은 “지난 대회에서 패했던 상대를 단식에서 만나 부담이 되었지만 힘들게 이겨냈고, 복식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승리했다. 8강 토너먼트 진출의 목표는 이루지 못했지만 남은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라고 다짐했다.
김유진은 “단식 첫 세트에서 연이은 실수로 역전 당해서 속상했다. 내일은 스스로 컨트롤하면서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장지오(경민여중)는 “이집트 선수들이 대체로 체격과 파워가 좋고 공격적인 스타일을 펼쳤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 준 선수들과 감독님, 트레이너 선생님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8일(목) 오후 5시(한국시간)부터 베네수엘라와 순위 결정전에 돌입한다.
자료출처=테니스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