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는 지난 3일 지역 내 한부모 가족 27명을 대상으로 항공우주 산업도시 사천으로 떠나는‘자녀와 함께하는 하계 야유회’를 실시했다.

이번 캠프는 가족여행의 기회가 적은 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가족 간 정서적 친밀감을 키우고 화합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서 가족들은 항공우주박물관을 찾아 문화해설사로부터 우리나라 최초의 비행기부터 일본에 원자폭탄을 투하한 비행기까지 다양한 비행기의 역사를 설명 들었다.

또 과학관을 견학해 아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키우고 산과 바다와 섬을 잇는 국내 최장구간 케이블카 탑승으로 빼어난 한려해상을 한눈에 조망하는 특별한 체험을 경험했다.

평소 자녀와 문화탐방의 기회를 갖기 힘들었던 한 부모 가정 가족들이 다양하고 알찬 체험을 통해 소중하고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캠프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아이와 함께 체험하고 공감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야유회를 통해 소중한 추억도 만들고 서로 더 가까워진 계기가 된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앞으로도 한부모 가족을 대상으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한 부모·조손가정 등 사회 취약계층 아동과 보호자 모두를 위한 건강·심리·교육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