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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융복합 탄소성형 클러스터 조성’ 탄력 오영학
  • 기사등록 2015-04-21 1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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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 ‘융복합 탄소성형 클러스터 조성’ 탄력

 
경상북도가 탄소산업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융복합 탄소성형 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도가 지난해 10월 신청한 ‘융복합 탄소성형 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 2015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것. 

이 사업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사업비 총 5,000억원(국비2175, 지방255, 민자2570)이 투자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구미 하이테크밸리내(5국가산업단지) 66만1천㎡(20만평)에 들어서게 된다. 

이에 따라 도는 9만9천㎡(3천평)규모의 상용화시험·평가·인증센터와 리사이클링 센터, 탄소복합재 부품기업 집적단지, 종합기술지원, R&D핵심 전략기술 13종의 국산화를 돕는다. 

또 구미 하이테크밸리에 경북도내 탄소관련 2,434업체가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원스톱 제품 상용화 지원시스템 구축으로 탄소산업 대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정부의 탄소산업 세계 4강(현재 8위) 도약 전략에 동참하게 된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경북도, 구미시가 참여하고 한국화학연구원이 주관기관으로 추진해 오다 정부의 탄소산업 거점별 특화육성 방침에 따라 경북도·전북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에 맞춰 오는 4월말까지 추가 기획과정을 거쳐 지역별 탄소산업 연구거점 및 지원인프라 구축 사업의 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정부는 탄소산업 지원정책으로 전주 탄소밸리 구축사업(1,991억원, 2011~2016년)을 시작으로 범부처 차원에서 여러 과제를 추진해 왔다. 

이번 타당성 조사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전문 연구진의 약 6개월간 현지실사를 거쳐 비용편익분석 결과를 토대로 올 하반기에 구체적인 계획이 최종 확정되고, 사업시행은 2016년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탄소소재산업은 초고온, 고강도, 고전도성, 내마모성 등의 우수한 특성을 갖고 있어 기존 소재의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는 21세기 꿈의 신소재로 급부상하는 산업분야이다. 

최근 세계 탄소산업 수준은 아직 시작단계로 미국, 일본, 독일 등 특정 국가만이 상용화되고 있다. 선제적 기술개발과 수요 창출 시 미래성장 가능성은 매우 큰 상황이지만 일부 선진국이 기술을 독점하고 있어 시장진입 장벽이 높은 분야다. 

탄소산업은 전·후방 효과가 크기 때문에 유럽을 중심으로 최근 탄소복합재에 대한 관심이 국내외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국가차원의 탄소산업 육성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경북도는 탄소성형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육성하기 위해 구미 유치에 올인 해 왔다. 

그러나 예타 대상사업 선정과정에서 양 지역 간 창조혁신센터 핵심사업과 맞물려 난관에 부딪치자 정치권과 양 지자체가 합심 노력해 탄소성형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전북도가 공동참여하기로 합의를 이끌어 냈다. 

김관용 도지사는 “이번 탄소클러스터 조성 예타 진행과정에서 자매결연 광역단체인 경북도와 전북도가 탄소산업 육성에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상생발전 협력모델을 만들어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반도 ‘황금허리 창조경제권 구상’ 첫 사업 공동추진으로 산업 교류의 물꼬를 터 동서화합은 물론, 국가 탄소산업 동반성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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