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과 트럼프 美대통령(우)(사진=네이버db 갈무리)
[뉴스21 통신=추현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Power)’이라고 부르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북한의 무응답과 촉박한 일정 등을 고려하며 가능성은 여전히 낮지만, 김 위원장만 결심하면 북·미 정상 간의 ‘번개 회동’이 전격적으로 성사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두 정상이 만난다면 2019년 6월 이후 6년여만에 북·미 정상 회동이 성사되는 것이다.
25일(현지시간) 백악관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아시아 순방 첫 방문지인 말레이시아로 가는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북한의 핵보유국 주장과 관련한 질문에 “나는 그들이 일종의 핵보유국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들(북한)이 얼마나 많은 무기를 가졌는지 알고 있고 그들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나는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또 “그들이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말한다면 글쎄, 나는 그들이 핵무기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그동안 북한을 몇 차례 ‘핵보유국’이라고 불렀는데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NPT) 등 국제사회가 공식 인정하는 엄밀한 의미의 핵보유국이 아니다. 국무부 등 미국 정부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의 발언은 북한이 인도와 파키스탄, 이스라엘처럼 비공식적으로 핵무기를 보유한 ‘사실상의(defacto)’ 핵보유국이라는 의미다.
트럼프는 그러면서 한국에 있는 동안 김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고 공식 제안했다. 트럼프는 “그(김정은)가 연락한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며 “지난 번(2019년 6월) 그를 만났을 때 나는 내가 한국에 온다는 걸 인터넷에 공개했다. 그가 만나고 싶다면 나는 분명히 열려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쪽(북한)은 전화 서비스가 거의 없다. 핵무기는 많지만 전화 서비스는 부족하다. 그(김정은)는 내가 간다는 걸 아마 알고 있을 것”이라며 “나는 100% 열려 있다. 나는 그와 아주 잘 지냈다”고 강조했다.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지난 24일 트럼프의 아시안 순방 관련 사전 전화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물론 미래에 김정은을 만나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했지만 이번 순방 일정에는 없다”면서도 “물론 변동이 생길 수는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는 백악관 브리핑보다 훨씬 더 진전된 입장을 북한에 전달한 것이다.
트럼프의 발언은 김 위원장이 최근 북·미 회담을 위해서는 북한이 핵보유국이라는 점을 인정받아야 한다고 주장한 뒤에 나온 것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1일 “개인적으로는 현 미국 대통령 트럼프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며 “만약 미국이 허황한 비핵화 집념을 털어버리고 현실을 인정한 데 기초하여 우리와의 진정한 평화 공존을 바란다면 우리도 미국과 마주 서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결국 트럼프가 방한을 앞두고 북한을 ‘핵보유국’이라고 부르면서 회동을 제안한 것은 김 위원장과의 번개 회동을 성사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전략으로 해석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고위 관리를 인용, “트럼프 행정부가 김정은에게 회담 초청을 보내진 않았다. 트럼프의 언론 발언이 유일한 요청이었다”며 “이제 문제는 김정은이 초청을 수락하느냐, 그리고 어떤 조건으로 수락하느냐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와의 밀착으로 과거만큼 북·미 회담이 절실하지는 않다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트럼프는 지난 24일 오후 에어포스원을 타고 워싱턴DC를 출발해 25일 말레이시아에 도착했다. 그는 4박 5일간 말레이시아와 일본, 한국을 차례로 방문한다. 한국에는 29일부터 30일까지 1박2간 머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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