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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이 돌아왔다. 밤 11시 30분 전용기를 타고 이탈리아 리난테 공항에 도착했다. 최근 며칠간 즐라탄과 밀란은 연봉 7m에 재계약을 합의했고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다면 바로 팀원들과 합류할 것이다.
"난 마스코트나 하려고 온 게 아니다"
밀라노에 도착한 직후 즐라탄은 팀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인사말을 전했다.
"매우 행복하다. 마침내 내가 집처럼 느끼는 곳으로 돌아왔다. 이제 우리는 잘 해나가야 한다. 항상 말했듯이, 나는 마스코트나 하려고 밀란에 온 게 아니다. 밀란이 있어야 할 곳으로 가는 여정을 돕기 위해 왔다. 지난 6개월은 경기력이 매우 좋았지만 얻은건 아무것도 없다. 이제 나는 시즌 시작부터 함께 할 기회를 잡았고 좋았던 경기력을 유지해야 한다. 워밍업은 끝났다. 몸상태는 아주 좋고 이제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팬들이 건강하게 경기장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밀란은 팬들이 필요하다. 포르자 밀란. 영원히."
이번 시즌 즐라탄이 선택한 번호는 11번이다. 과거 자신이 입었던 그 번호이다. 밀라노에 도착한 날짜도 결코 우연이 아니다. 2010년 즐라탄이 처음으로 밀란에 오게 된 날이 바로 8월 29일, 정확히 10년 전이다. 10년 전 즐라탄의 밀란과의 첫 동행의 끝에는 스쿠데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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