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종호 초대展 이기적 유전자-'인문주의'의 선물
  • 장은숙
  • 등록 2019-02-28 10:52:35

기사수정
  • 갤러리 위에서 오는 3월 4일부터 29일까지


▲ (갤러리위 제공)



<과열된 꿈-이기적 유전자>라는 명제로 대항해 시대, 마지막 영역에 대한 인류의 집요한 도전이 가져온 불행의 역사에 대해 탐구를 시작했던 이종호 작가가 <이기적 유전자-'인문주의'의 선물>이라는 그 두번째 이야기를 발표한다. 


이 작가는 역사를 통해 인류의 지혜와 광기를 관찰하는 여정을 해왔다. 인류의 기록물인 탐험가, 재력가, 성직자 및 당대 지식인들의 다양한 초상화를 변용, 왜곡시켜 그들의 담합에 내재된 음모, 인간의 지혜와 광기를 표현하며, 나아가 역사와 문화의 맥락에서 약육강식의 기술이 인류의 자산으로 진화됐다는 관점을 내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성의 지배가 시작된 시계에서 인간이 인문주의를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해 고찰한다.


인문학에 기반한 지리학, 항로의 발견, 대형 선박 축조술 등이 미지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만나 탐욕의 도구로 전락해 약탈과 학살의 토대가 되었고, 약육강식의 야생적 패러다임이라는 어두운 긴 터널에 도착했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Christopher Columbus, 1451~1506)의 '신대륙 발견'부터 에르난 코르테즈(Heman Cortes, 1485~1574)의 '아즈텍 몰락'에 이르기까지 구체적 인물들이 등장해 주제를 관통하는 사유를 권고한다. 


작가는 중세풍 원화의 근엄함, 중량감에 신경질적인 터치로 간섭한다. 형식적인 면에서는 전통적 초상화릐 관습을 따르지만 자의적 해석에 의한 다소 경직되고 날카로운 붓질로 이성과 합리주의라는 포장을 벗겨낸다. 비로소 작품은 원화가 지닌 불편한 진실에서 자유로운 이미지의 해방을 이룬다. 


이종호 작가의 초대전은 갤러리위에서 오는 3월 4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한종 장성군수, ‘이재명 구속’ 동조 의혹... 민주당 중앙당 제명 청원 파문 [전남 장성=서민철 기자]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심장부인 전남 장성군에서 현직 군수를 향한 ‘정체성 심판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한종 현 장성군수가 당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행보를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지역 권리당원들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직접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
  2. [단독]소영호 후보, ‘표 계산’ 아닌 ‘유권자 기만’으로 경찰 피소 더불어민주당 장성군수 경선이 초반부터‘고발전’으로 얼룩지고 있는 가운데, 소영호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및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경찰에 전격 고발당했다. 이번 고발은 소 후보가 직접 유포한 문자 메시지의 ‘허위성’을 정조준하고 있어 그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
  3.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 ‘수사 본격화’…경찰, 시청 압수수색 충북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제천경찰서는 23일 오전, 김 전 제천시 정책보좌관이 근무하던 제천시청 자치행정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김 전 보좌관이 사용하던 행정용 PC를 비롯해 개인 차량, ...
  4. BTS 광화문 공연 취재 제한 풀렸다... 취재 가이드라인 수정 [뉴스21 통신=추현욱 ] 하이브와 넷플릭스가 공동 주최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기념 광화문 광장 공연이 언론 취재를 과도하게 제한해 비판받자, 취재 가이드라인을 수정해 '10분 촬영' 등의 제한을 완화했다.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1일 오전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THECOMEBACKLIVE | ARIRANG)의 취재 가이드라인 ...
  5. “민원 핑계로 절차 무시… 제천시, 도로 수목까지 ‘무단 제거’ 논란” 충북 제천시 도로부지 내 수목이 별도의 허가 절차 없이 제거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행정기관 간 엇갈린 해명과 함께 ‘무단 훼손’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문제가 된 곳은 제천시 중앙로1가 225번지 일대 도로부지로, 해당 용지에는 기존에 벚나무 등 수목이 식재돼 있었으나 최근 뿌리째 제거되고 톱밥과 잔재만 남은 상태다.현장에는 ...
  6. 울산시,‘지역(로컬)창업 단지(타운)’공모 선정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6년 지역(로컬)창업 단지(타운) 신규 설치’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울산시는 지역 고유의 자원과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지역(로컬)창업 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창업에서 성장․확장으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창업 생태계 구축에 본격 나..
  7. 울산시, 경찰·소방 손잡고‘위기가구’끝까지 찾는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시가 최근 울산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을 계기로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보호하기 위한 대응에 나선다.  울산시는 지난 3월 19일 오후 2시 본관 4층 중회의실에서 울산시와 구군,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기 가구 발굴 연계지원을 위한 종합대책회의’를 갖고 전 계...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