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는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로 9월 20일 오후 3시 택시공제회관 교육장에서 택시 기사 100여 명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생명사랑 지킴이 교육’을 실시한다.
‘생명사랑 지킴이’는 가족, 친구, 이웃 등 주변 사람들의 자살위험 신호를 재빨리 인지해 전문가에게 연계하도록 훈련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이번 교육은 최근 연이은 울산대교 사고 발생에 따른 후속 조치로 택시기사가 자살 위험자 조기발견 및 자살예방을 위한 정보 전달자의 적임자인 점을 감안, (사)울산시택시운송사업조합과 연계해 추진된다.
울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홍정은 상임팀장이 강사로 나서 ‘보고, 듣고, 말하기’ 라는 제목의 ‘한국형 표준자살예방교육 프로그램’을 교육한다.
교육의 내용은 자살현황, 생명 사랑지킴의 역할, 자살위험신호 탐색, 자살에 대한 양가감정 다루기, 자살위기 대상자 안전점검 목록 등이다.
울산의 2016년 자살률은 인구 10만명 당 23.5명으로 우리나라 전국 평균 25.6명보다 낮은 편에 속하나, OECD국가와 비교하면 2배 이상의 자살률로 지속적인 자살예방 홍보와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울산시는 시민의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2017년 공무원, 교사, 경찰 등 1만 584명에게, 2018년 6월말까지 5,842명에게 생명사랑 지킴이 교육을 각각 실시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난 8월말 울산대교에서 발생한 투신시도를 택시기사와 시민이 합심해 구조한 것은 ‘생명사랑 지킴이 교육’의 성과라고 생각된다”며 “내년에도 택시기사, 지역사회 보장협의체, 이·통장 등을 대상으로 지속 교육을 추진해 자살률 감소를 위한 인적자원을 확보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주변에 정신건강의 어려움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24시간 자살 및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1577-0199)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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