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은 연말연시 급증하는 치안수요에 대비해 그동안 집회·시위 대응에 중점을 두고 운영한 경찰관 기동대를 민생치안 현장에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겨울철(11~2월)은 집회시위가 집중되는 봄(3~6월)에 비해 134%(516건) 감소하고, 집회시위가 주최 측의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관리로 전환돼 경찰력 배치가 최소화 됨에 따라 경찰부대 운용을 민생 치안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부산경찰청은 15개 경찰기동대(경찰관 3, 여경 1, 의경 12) 중 국민생활 안전과 직결된 생활안전·교통분야 경찰관 기동대 2곳을 상근 배치하고 나머지 1곳을 남겨두기로 했다.
먼저 1개 기동대(73명)는 지역별 체감안전도, 치안수요 등 전반적인 사항에 따라 부산 내 6개 경찰서에 분산 배치된다. 특히 지난 9월 여중생 폭행사건이 발생한 사상서 엄궁파출소에 10명이 우선 배치된다.
연말연시 유동인구가 급증해 치안수요가 늘어나는 동래구 명륜1번가에 12명(내성지구대), 유흥가 밀집지역인 서면권 일대 등에도 분산 배치된다.
또다른 1개 기동대(78명)는 교통사망사고 예방 및 상습 정체구간 교통소통을 위해 교통경찰로 전환 배치된다.
이들은 상습 정체구간인 충렬로 등 67곳과 주말 정체구간인 센텀시티 등 26곳에 배치해 교통정체에 신속 대응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2개 의경 기동대도 교통질서 확립과 튼튼한 예방 치안활동에 집중 지원하도록 계획이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경찰기동대 인력을 재배치하면 지구대·파출소의 근무인원 증가로 현장 치안 인력이 크게 강화돼 범죄예방은 물론, 현장대응력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 중심, 현장을 우선한 치안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하는 주민 참여형 공동체 치안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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