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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대교 추락 사고에 ‘프로포폴 불법 유통’ 의혹
  • 윤만형
  • 등록 2026-03-20 1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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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성형외과 처방 급증…구매·사용 내역 불일치도 확인 필요

사진=KBS뉴스영상캡쳐

약물 운전 상태에서 차량이 추락한 반포대교 사고와 관련해, 프로포폴 공급처로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가 지목됐다.

KBS가 해당 병원의 최근 5년간 프로포폴 구매 및 처방 내역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일반적인 사용량을 크게 웃도는 정황이 드러났다. 통상 미용 시술 1회당 프로포폴 20ml 1병이 사용되지만, 처방이 가장 많았던 2024년에는 8차례 시술을 받은 한 환자에게 총 22병이 투약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술 한 번당 3병에 가까운 양이 사용된 셈이다.

또한 투약량 상위 20명 환자 대부분이 시술 때마다 2~3병 수준의 프로포폴을 처방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프로포폴 처방량 역시 불과 2년 사이 20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2024년 기준으로는 병원이 구매한 수량과 실제 처방된 수량 사이에 100개 이상 차이가 발생한 점도 확인돼, 관리 실태에 대한 당국의 점검 필요성이 제기된다.

프로포폴 실제 사용량을 추적하는 데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모니터링 체계에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경찰은 전날(19일) 해당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빼돌려 사고 운전자에게 제공한 혐의로 간호조무사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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