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뉴스영상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사태 대응을 위해 동맹국들의 군함 파견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미군 사상자가 발생하고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전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인다.
이에 따라 미국이 동맹국 참여를 통해 군사적·경제적 부담을 분산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동맹국들이 군사 협력 요청에 적극적이지 않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일부 국가들이 미국의 도움을 받아왔음에도 충분히 협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미국이 오랫동안 동맹국들을 외부 위협으로부터 보호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맹국들도 이번 사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 한국, 독일에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미국이 이들 국가의 안보를 위해 병력을 배치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다만 그가 언급한 병력 규모는 실제와 일부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에너지를 수입하는 국가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일본과 중국, 한국, 유럽 국가들이 해협을 통해 많은 에너지를 들여온다고 말했다.
이들 국가가 해협의 안전을 지키는 데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쟁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국제유가가 크게 상승했다.
일부에서는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로 인해 세계 경제에 미치는 파장도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 협력 요청에 응하지 않는 국가들에 대한 보복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어떤 국가가 참여했는지 기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동맹국들에 대한 압박 메시지로 해석된다.
미국 정부는 최근 무역법 301조 조사도 시작했다.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 등 여러 국가가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이 법은 불공정 무역 관행이 있을 경우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그러나 주요 국가들의 반응은 대체로 신중하다.
중국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프랑스는 조건부 참여 가능성을 언급했다.
영국도 이란 공격 작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일본 정부 역시 군함 파견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도 미국과 협의를 이어가면서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유럽 일부 국가들은 미국의 요구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독일 국방장관은 이번 사태가 미국이 선택한 길이라고 말했다.
룩셈부르크와 스페인도 군사 참여 요구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방문 일정을 약 한 달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란 전쟁 상황 때문에 미국에 머물러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중국 역시 일정 연기에 응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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