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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딸 ‘김주애’ 아닌 ‘김주해’ 가능성 제기
  • 김만석
  • 등록 2026-02-24 15: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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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계 구도 가시화…군부 장악 수순 관측

사진=YTN뉴스영상캡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이름이 그동안 알려진 ‘김주애’가 아닐 가능성이 제기됐다. 동시에 장성들이 그에게 보고하고 지시를 받는 정황이 포착되며 후계 구도가 보다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정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 딸의 이름이 ‘김주해’일 가능성이 있으며, 김 위원장이 딸에게 ‘미사일 총국장’ 역할을 맡겼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는 군부를 원활히 장악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그동안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 딸의 이름을 직접 언급한 적이 없다. 존재가 처음 공식 확인된 것은 2022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 현장에서 김 위원장과 동행한 딸을 “사랑하는 자제분”이라고 표현하면서다.

‘주애’라는 이름은 2013년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방북한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이 영국 언론 인터뷰에서 언급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2019년 탈북한 류현우 전 주쿠웨이트 북한대사대리도 김 위원장이 ‘많은 사람의 사랑을 독차지하라는 뜻’으로 주애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증언했다.

다만 후계 구도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개명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과거에도 주혜·주예라는 이름이 거론된 바 있다. 김 위원장 역시 후계자 내정 과정에서 ‘김정운’에서 ‘김정은’으로 개명했다는 설이 있다.

최근 김 위원장은 핵·미사일 시험 발사 현장 등 주요 공개 행보에 딸을 지속적으로 동행시키고 있다.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기념사진에서 딸에게 중앙 자리를 내어주고, 공식 행사에서 먼저 하차하거나 앞서 걷는 장면이 포착되는 등 파격적 연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대구경 방사포 시험발사 현장에서는 딸이 김 위원장 전용 의자에 앉고 김 위원장이 옆에 서 있는 장면도 공개됐다. 이는 부인 리설주나 여동생 김여정도 보이지 않았던 모습이다.

국가정보원은 최근 국회 정보위원회에 “후계 내정 단계로 보인다”며 “일부 시책에 의견을 내는 정황도 포착됐다”고 보고했다.

다만 나이가 변수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 딸을 2013년생으로 보고 있으며, 올해 약 13세로 추정한다. 북한에서 만 17세에 공민증이 발급되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 후계자로서 공식적 역할을 수행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도 있다.

그럼에도 김 위원장이 딸에게 ‘미사일 총국장’ 역할을 맡긴 정황이 사실이라면, 이는 군부 장악을 조기에 완성하기 위한 포석일 가능성이 크다. 공식 총국장은 장창하로 알려져 있으나, 딸이 장성들의 보고를 받고 지시를 내린다는 첩보도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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