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민주당, '정년연장+재고용' 방식은…적용시기·연장폭이 관건
  • 추현욱
  • 등록 2025-12-01 22:00:30
  • 수정 2025-12-01 22:07:49

기사수정
  • 정년 단계적으로 연장하되
  • 혜택 못본 연령대는 재고용
  • ''건강상'' 재고용 안하는 안도

사진=네이버 db 갈무리 


[뉴스21 통신=추현욱 ]법정정년 문제를 놓고 여당이 정년연장과 퇴직 후 재고용 방식을 결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법정정년을 단계적으로 연장하되 연장 혜택을 보지 못하는 연령대엔 재고용 의무화를 부여하는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유력 매체에 의하면 노사가 참여하는 더불어민주당 정년연장특위는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현행 60세인 법정정년을 국민연금 수급연령에 맞춰 65세로 단계적으로 올리고, 연장 과정에서 법 보호를 받지 못하는 고령층에 대해선 퇴직 후 재고용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2027년 정년을 61세로 늘리면 1967년생부터 적용된다. 1966년생 역시 만 61세가 되지만 이들은 2026년에 이미 만 60세로 정년 퇴직한 이후가 되기 때문이다. 이때 1966년생에 대해선 재고용을 의무화한다는 게 특위 복안이다. 다른 예로 정년연장 시기를 2028년으로 정하면 1968년생부터 정년연장 혜택이 주어지는데, 1967년생엔 재고용 기회를 부여한다는 얘기다.


재고용 시엔 희망 근로자에 대해 재고용을 의무화하되, 건강상 특이점이 있는 근로자에 대해선 재고용을 할 수 없게 하는 방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특위 관계자는 “퇴직 후 재고용을 도입한 현대차도 재고용 전 건강검진을 받게 하고, 건강상 이슈가 있는 경우 재고용을 할 수 없도록 노사가 합의해 단체협약을 맺어 시행 중”이라며 “국내 대표적인 사업장에서 합의·시행 중인 만큼 노사가 반대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관건은 정년연장 시기와 단계적 연장 폭이다. 연금수급 연령은 현행 63세에서 2033년 65세로 연장되는 가운데, 법정정년을 언제부터 올릴지 등의 세부적인 안은 정해지지 않았다. 예컨대 61세로 늘리는 안을 2030년으로 잡을 수도, 61세로 연장한 이후 3년 뒤 62세로 늘리도록 할 수도 있는 셈이다. 특위 공익위원으로 참여 중인 김성희 L-ESG평가연구원장은 “재고용은 정년연장의 보완책이어야 하며, 반대가 되면 사실상 정년연장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다만 구체적인 방안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특위에선 임금체계 개편 논의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특위 간사인 김주영 민주당 의원은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년연장에 따른 청년 일자리 잠식 우려와 관련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며 “특위에서 임금체계 개편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묵시적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연일 강조하고 있는 ‘세대상생형 정년연장’을 두고도 임금체계 개편을 전제한 정년 연장이란 해석이 나온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한종 장성군수, ‘이재명 구속’ 동조 의혹... 민주당 중앙당 제명 청원 파문 [전남 장성=서민철 기자]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심장부인 전남 장성군에서 현직 군수를 향한 ‘정체성 심판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한종 현 장성군수가 당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행보를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지역 권리당원들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직접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
  2. "내년엔 파주 운정~강남 30분 시대". . . 국토부, GTX-A 삼성역 조기 정차 [뉴스21 통신=추현욱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삼성역 정차 시점이 1년 이상 앞당겨질 전망이다. 당초 2028년 10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준공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국토부와 서울시가 임시 환승통로를 먼저 개통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이르면 내년 6월 말부터 사실상 전 구간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GTX-A는 ...
  3. “감점 없다”는 후보들, “공개 못 한다”는 도당…군산시장 경선, 유권자는 무엇을 믿어야 하나 더불어민주당 군산시장 경선이 정책 경쟁보다 ‘심사 결과를 둘러싼 해석 충돌’로 흔들리고 있다. 후보들은 “감점 대상이 아니다”거나 “답변하기 어렵다”는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놓고, 전북도당은 “후보별 평가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맞서면서다.  취재 결과, 이번 논란의 핵심은 특정 후보의 감점 여부를...
  4. “울산 프로야구 시대 개막”… 울산웨일즈, 롯데 자이언츠와 역사적 첫 경기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시는 3월 20일 오후 6시 30분 문수야구장에서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공식 개막전인 울산웨일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개최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대형 스포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개막식은 경기 시작에 앞서 약 30분간 진행됐으며, 울산시립합창단 식전 공연과 선수단 및 내빈 소개, 개막 선언, 시구·시...
  5. 울산에너지고,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전원 합격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 북구 울산에너지고등학교(교장 이준호) 신재생에너지과와 전기에너지과 2학년 학생 36명이 2025년 제4회, 2026년 제1회 과정 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시험에서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종목에 전원 합격했다.  ‘과정 평가형 산업기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 직무 능력 표준(NCS)을 기반으로 설계된 실무교...
  6. BTS 광화문 공연 취재 제한 풀렸다... 취재 가이드라인 수정 [뉴스21 통신=추현욱 ] 하이브와 넷플릭스가 공동 주최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기념 광화문 광장 공연이 언론 취재를 과도하게 제한해 비판받자, 취재 가이드라인을 수정해 '10분 촬영' 등의 제한을 완화했다.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1일 오전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THECOMEBACKLIVE | ARIRANG)의 취재 가이드라인 ...
  7.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 ‘수사 본격화’…경찰, 시청 압수수색 충북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제천경찰서는 23일 오전, 김 전 제천시 정책보좌관이 근무하던 제천시청 자치행정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김 전 보좌관이 사용하던 행정용 PC를 비롯해 개인 차량,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